'정보보호의 날' 맞아 다양한 보안강화 방안 추진
카드업계가 7월 9일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보안 경각심을 되새기는 사내 행사를 준비하는 등 보안 의지를 다지고 있다. 연 초 고객정보 1억건 유출이라는 초유의 사건을 겪은 카드업계는 다각적으로 인적·기술적 보안대책을 마련하는데 분주한 상반기를 보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이 최근 다양한 보안 강화 방안을 추진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정보유출 사건으로 영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 3사는 보안 대책 마련에 가장 적극적이다. KB국민카드는 '고객정보 종합대응 TFT' 신설하고 기존 정보보호조직 규모를 2팀에서 3팀으로 확대개편했다. 또 사내 연수 과정에 정보보안 과목을 신설해 신입사원시절부터 '보안 DNA'를 주입할 수 있도록 했다. 자체적으로 매월 세 번째 수요일을 '정보보호의 날'로 지정해 외주인력을 포함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안 점검 체크리스트를 점검하고 있다.
롯데카드도 사고 이후 전문 보안 컨설팅을 받아 '금융보안통합솔루션'을 도입해 회사의 전반적인 정보보호시스템 개선 작업에 나서고 있다. 또 롯데카드는 외주인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통제가 가능한 솔루션 도입을 추진중이다. 외주인력 근무전용 '클린룸' 설치를 통해 외주 근무인력의 각종 IT장비 및 USB 등 외부저장매체의 반입을 원천 차단시켰다.
업계 1위 신한카드 역시 각종 보안프로그램을 고입하고 모든 팀별로 정보보호담당자 지정해 팀별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하나SK카드도 PC 화면보호기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수시로 보안수칙을 주지시키고 회사 자체감사시 중점 감사 사항에 '정보보안 중점 감사'를 포함시켰다. 삼성카드는 9일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에 정보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팜플랫을 나눠주고 팀별로 정보보호 수칙을 다시 되새기는 자리를 갖는다.
현대카드 역시 강도 높은 정보보안 정책을 통해 임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올해 4월부터 보안솔루션이 탑재된 협력업체 전용 PC를 지급해 사용토록 하는 등 고객정보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투명성, 성희롱, 담합금지 등 임직원이 지켜야 할 핵심덕목정책인 '제로 똘레랑스 정책'에 '고객정보보안'을 포함시켜 이를 어길 경우 퇴사를 시키는 최고 수준의 처벌을 가하고 있다.
신동규기자 dkshin@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이 최근 다양한 보안 강화 방안을 추진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정보유출 사건으로 영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 3사는 보안 대책 마련에 가장 적극적이다. KB국민카드는 '고객정보 종합대응 TFT' 신설하고 기존 정보보호조직 규모를 2팀에서 3팀으로 확대개편했다. 또 사내 연수 과정에 정보보안 과목을 신설해 신입사원시절부터 '보안 DNA'를 주입할 수 있도록 했다. 자체적으로 매월 세 번째 수요일을 '정보보호의 날'로 지정해 외주인력을 포함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안 점검 체크리스트를 점검하고 있다.
롯데카드도 사고 이후 전문 보안 컨설팅을 받아 '금융보안통합솔루션'을 도입해 회사의 전반적인 정보보호시스템 개선 작업에 나서고 있다. 또 롯데카드는 외주인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통제가 가능한 솔루션 도입을 추진중이다. 외주인력 근무전용 '클린룸' 설치를 통해 외주 근무인력의 각종 IT장비 및 USB 등 외부저장매체의 반입을 원천 차단시켰다.
업계 1위 신한카드 역시 각종 보안프로그램을 고입하고 모든 팀별로 정보보호담당자 지정해 팀별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하나SK카드도 PC 화면보호기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수시로 보안수칙을 주지시키고 회사 자체감사시 중점 감사 사항에 '정보보안 중점 감사'를 포함시켰다. 삼성카드는 9일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에 정보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팜플랫을 나눠주고 팀별로 정보보호 수칙을 다시 되새기는 자리를 갖는다.
현대카드 역시 강도 높은 정보보안 정책을 통해 임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올해 4월부터 보안솔루션이 탑재된 협력업체 전용 PC를 지급해 사용토록 하는 등 고객정보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투명성, 성희롱, 담합금지 등 임직원이 지켜야 할 핵심덕목정책인 '제로 똘레랑스 정책'에 '고객정보보안'을 포함시켜 이를 어길 경우 퇴사를 시키는 최고 수준의 처벌을 가하고 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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