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부실 자회사 정리 `주목`

10월 카카오 합병 앞두고 양사 임원 향후사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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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부실 자회사 정리 `주목`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카카오와 오는 10월 합병을 앞둔 가운데 실적이 부진한 자회사 또는 지분 투자회사들을 어떻게 정리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합병을 앞두고 최근 다음과 카카오 양사 임원들이 자주 회동하며 향후 사업방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는 주로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다음 임원진이 경기 분당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 본사를 방문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 임원진은 차기 협력 사업을 논의하는 한편 융합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카카오에 비해 덩치가 큰 다음이 합병에 앞서 계열사 정리 등 조정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현재 다음은 자회사와 투자사를 포함해 총 16개 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 1분기 공시를 보면 이들 가운데 70% 가량인 10개 회사가 지난해 손실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지분 100%를 보유한 다음글로벌홀딩스(사업개발), 다음핑거터치(옥외광고서비스), 버즈피아(모바일서비스)는 지난해 약 42억원, 약 29억원,약 7억원의 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다음TV(스마트TV, 약 13억원) , 엔비티파트너스(모바일광고플랫폼, 약 20억원) 등 지분을 투자한 7개사도 지난해 모두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다음은 올초 로컬마케팅 자회사인 다음엘엠씨 청산 작업을 진행했다. 이 회사는 다음이 지난 2011년 약 60억원에 인수했지만, 계속된 수익악화로 지난해 말 청산이 결정됐다.

업계는 다음이 카카오와 합병을 앞두고 다음엘엠씨뿐 아니라, 부실 자회사나 사업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다음 관계자는 "자회사나 투자회사에 대한 청산 또는 통합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며 "다음 자회사들이 대부분 다음 사업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 자회사 실적 부진이나 손실 등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다음 직원수는 약 2600명이다. 이 중 본사직원 1600여명을 제외한 자회사 직원수는 1000여명이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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