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SNS로 재격돌한다

밴드, 10대 젊은층 공략 집중… 카카오그룹, 2030 직장인 가입자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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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SNS로 재격돌한다
가까운 지인끼리 그룹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명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시장을 놓고 네이버의 '밴드'와 카카오의 '카카오그룹'이 주도권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6일 네이버와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밴드는 3280만건, 카카오그룹은 1500만건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를 각 각 기록했다.

밴드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이후 6개월 만인 지난 4월 3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그룹은 아직 밴드에 비해 다운로드 수가 절반 가량이다. 그러나 밴드보다 1년 가량 뒤늦게 출시됐다는 점을 미뤄볼 때 선전하고 있다. 카카오그룹은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월 평균 100만건의 다운로드를 꾸준히 확보하며 지난달 1500만명 다운로드를 넘었다.

최근 이들 두 폐쇄형 SNS는 서로 가입자가 많은 연령대를 공략하는 등 추가 다운로드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초반 국내서 폐쇄형 SNS 기세를 잡은 밴드의 경우 중장년층, 직장인 연령대 가입자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비해 카카오그룹은 1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밴드는 카카오그룹과 격차를 더 벌이면서 해외 시장까지 공략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10대, 20대 등 젊은층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미국 등 영어권 국가 중심으로 페북 등 오픈형 서비스에 대한 피로도에 대한 다양한 움직임이 있다"며 "특히, 10대들의 탈 페북 반응이 있어서, 한국, 미국, 일본, 대만 등 10대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밴드는 모임비용을 나눠 내는 'N빵 기능'과 밴드 별로 프로필 사진을 다르게 적용하는 '밴드별 프로필 사진'등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다른 SNS들과 차별화 된 모습들을 강조하고 있다.

'밴드 게임' 역시 젊은층과 글로벌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다.

카카오그룹은 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20대와 30대 직장인 가입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달 직장 동료 그룹을 대상을 회식비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최근 카카오그룹 직장인 가입자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 대비 6월 첫째 주 카카오그룹 사용자 중 20대와 30대가 36%, 31%씩 각 각 증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그룹은 꾸준한 서비스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직장인을 포함한 젊은 세대 사용자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모바일 사용에 익숙하고 사적인 소통 공간을 갈구하는 젊은 직장인 사이에서 카카오그룹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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