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스웨덴 수출이어 EU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자로 선정
현대ㆍ기아자동차가 국내 유일 하이브리드차,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 전 라인업 구축을 바탕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차의 경우 세계 최초로 상용모델을 생산ㆍ수출하는 등 갈수록 강화되는 자동차 연비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현대ㆍ기아차는 미국의 참여과학자연대(UCS)가 발표하는 친환경 브랜드 조사에서 혼다, 토요타, 닛산, 폭스바겐 등 조사대상 8곳 중 가장 우수한 브랜드로 꼽히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현대ㆍ기아차는 업계 평균 대비 이산화탄소와 온난화 가스 배출량이 적었고 특히 수소 연료전지차 분야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며 "현대ㆍ기아차가 2000년부터 시작된 이 조사에서 1위로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26일 현대ㆍ기아차에 따르면, 4월 초부터 판매가 시작된 쏘울 전기차(EV)와 하반기 출시를 앞둔 LF쏘나타 하이브리드(HEV), 투싼ix 수소차 등을 앞세워 올해 국내외 시장에서 친환경차 10만대 판매 고지에 사상 처음으로 올라갈 것이 유력하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3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8만8461대, 해외시장에서 11만5742대 등 총 20만4203대의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하기도 했다. 올해 1분기 역시 국내외 시장에서 친환경차를 벌써 1만9482대 판매한 것으로 집계돼 사상 처음 10만대 고지 돌파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와 관련 현대ㆍ기아차는 친환경차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우선 현대자동차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쏘나타와 K5 등 중형에서 준대형인 K7, 그랜저까지 확대했다. 이어 내년에는 국내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신형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중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순수 독자기술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세타∥ 2.4 MPI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59마력(ps), 최대토크 21.0㎏.m의 뛰어난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아울러 엔진과 함께 출력을 담당하는 모터에는 `35㎾급 고출력 전기모터'를 적용, 총 204마력(ps)의 동력성능을 구현해 동급 가솔린 엔진 및 경쟁 수입 하이브리드 이상의 성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준대형 차급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연비 1등급 기준인 리터 당 16.0㎞의 연비를 확보했다.
전기차의 경우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오는 8월 유럽, 11월에는 미국에 쏘울 EV를 수출할 계획이다. 쏘울EV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148㎞(한국 기준)로 레이(91㎞)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유럽 기준 주행거리는 206㎞에 달한다. 기아차는 쏘울EV로 현재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닛산 리프와 정면 승부를 펼칠 계획이다.
또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의 경우 지난해 덴마크와 스웨덴에 수출한 데 이어 올해에는 EU 산하 수소연료전지 정부과제 운영기관 FCH-JU에서 공모한 `EU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사업(HyFIVE)' 입찰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자로 선정돼 총 75대를 보급하게 됐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1회 수소 충전으로 최대 594㎞까지 주행할 수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내년까지 총 1000대의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국내ㆍ외에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수소차 등 3대 친환경차 생산라인을 모두 구축한 만큼 올해부터는 대량생산에 따른 가격 인하와 판매 확대 효과가 동시에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그 결과 최근 현대ㆍ기아차는 미국의 참여과학자연대(UCS)가 발표하는 친환경 브랜드 조사에서 혼다, 토요타, 닛산, 폭스바겐 등 조사대상 8곳 중 가장 우수한 브랜드로 꼽히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현대ㆍ기아차는 업계 평균 대비 이산화탄소와 온난화 가스 배출량이 적었고 특히 수소 연료전지차 분야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며 "현대ㆍ기아차가 2000년부터 시작된 이 조사에서 1위로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26일 현대ㆍ기아차에 따르면, 4월 초부터 판매가 시작된 쏘울 전기차(EV)와 하반기 출시를 앞둔 LF쏘나타 하이브리드(HEV), 투싼ix 수소차 등을 앞세워 올해 국내외 시장에서 친환경차 10만대 판매 고지에 사상 처음으로 올라갈 것이 유력하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3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8만8461대, 해외시장에서 11만5742대 등 총 20만4203대의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하기도 했다. 올해 1분기 역시 국내외 시장에서 친환경차를 벌써 1만9482대 판매한 것으로 집계돼 사상 처음 10만대 고지 돌파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와 관련 현대ㆍ기아차는 친환경차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우선 현대자동차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쏘나타와 K5 등 중형에서 준대형인 K7, 그랜저까지 확대했다. 이어 내년에는 국내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신형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중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순수 독자기술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세타∥ 2.4 MPI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59마력(ps), 최대토크 21.0㎏.m의 뛰어난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아울러 엔진과 함께 출력을 담당하는 모터에는 `35㎾급 고출력 전기모터'를 적용, 총 204마력(ps)의 동력성능을 구현해 동급 가솔린 엔진 및 경쟁 수입 하이브리드 이상의 성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준대형 차급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연비 1등급 기준인 리터 당 16.0㎞의 연비를 확보했다.
전기차의 경우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오는 8월 유럽, 11월에는 미국에 쏘울 EV를 수출할 계획이다. 쏘울EV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148㎞(한국 기준)로 레이(91㎞)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유럽 기준 주행거리는 206㎞에 달한다. 기아차는 쏘울EV로 현재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닛산 리프와 정면 승부를 펼칠 계획이다.
또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의 경우 지난해 덴마크와 스웨덴에 수출한 데 이어 올해에는 EU 산하 수소연료전지 정부과제 운영기관 FCH-JU에서 공모한 `EU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사업(HyFIVE)' 입찰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자로 선정돼 총 75대를 보급하게 됐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1회 수소 충전으로 최대 594㎞까지 주행할 수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내년까지 총 1000대의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국내ㆍ외에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수소차 등 3대 친환경차 생산라인을 모두 구축한 만큼 올해부터는 대량생산에 따른 가격 인하와 판매 확대 효과가 동시에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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