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소비자정보 활용 `구멍`
놓치는 정보 5분의 1 달해 빅데이터 분석 `하둡` 각광
놓치는 정보 5분의 1 달해 빅데이터 분석 `하둡` 각광
모바일 기기 확산에 맞춰 데이터가 폭증하고 있지만, 실제 기업에서 활용하는 소비자 정보 중 5분의 1은 활용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사물인터넷이 본격화되면 기업들이 놓치는 고객, 시장 정보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토리지 전문업체 EMC는 22일 인류가 그동안 만든 정보의 양은 4.4제타바이트(4조4000억기가바이트)이며, 오는 2020년에는 44제타바이트로 10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정보가 폭증하는 이유는 모바일 기기 확산과 사물인터넷 전환을 통해 자동으로 생성되는 각 기기의 흔적 정보와 고해상도 동영상과 사진 등 대용량 정보 때문이다. 네트워크 장비와 센서 가격이 하락해 흔적정보가 자동화, 대량화되면서 누적되는 것도 큰 이유다.
하지만, 현재 기업들이 업무에 활용하는 정보 중 20%는 사용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전세계 기업들이 전체 2.9제타바이트에 달하는 사용자, 시장 데이터 중 0.6제타바이트는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기업에서 활용하는 2.3제타바이트에 대한 정보도 제대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SW업계 관계자는 "현재 기업들이 확보할 수 있는 소비자와 시장 정보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접근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향후 사물인터넷 시대에 정보의 폭증은 기업들이 놓치는 정보가 더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증가하는 정보 처리를 위해 기업들은 시스템 구축, 유지비용이 낮은 솔루션에 관심을 갖고 있다. 대용량 데이터 처리 플랫폼으로 대표적인 하둡은 국내는 초기 시장이지만 고객 분석이 중요한 이동통신사, 신용카드사 등을 중심으로 정보 관리, 분석에 도입되고 있다. SW업계에서는 하둡을 사용하면 기존 서버 수와 전력 소모 등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업체 맵알코리아 김점배 대표는 "앞으로 기업들은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하고, 관리해야하는 어려움에 처해있으며, 높은 관리비용과 전문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하지만, 각 업체들이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 올 하반기부터는 하둡이 금융권을 비롯해 제조부문까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스토리지 전문업체 EMC는 22일 인류가 그동안 만든 정보의 양은 4.4제타바이트(4조4000억기가바이트)이며, 오는 2020년에는 44제타바이트로 10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정보가 폭증하는 이유는 모바일 기기 확산과 사물인터넷 전환을 통해 자동으로 생성되는 각 기기의 흔적 정보와 고해상도 동영상과 사진 등 대용량 정보 때문이다. 네트워크 장비와 센서 가격이 하락해 흔적정보가 자동화, 대량화되면서 누적되는 것도 큰 이유다.
하지만, 현재 기업들이 업무에 활용하는 정보 중 20%는 사용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전세계 기업들이 전체 2.9제타바이트에 달하는 사용자, 시장 데이터 중 0.6제타바이트는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기업에서 활용하는 2.3제타바이트에 대한 정보도 제대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SW업계 관계자는 "현재 기업들이 확보할 수 있는 소비자와 시장 정보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접근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향후 사물인터넷 시대에 정보의 폭증은 기업들이 놓치는 정보가 더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증가하는 정보 처리를 위해 기업들은 시스템 구축, 유지비용이 낮은 솔루션에 관심을 갖고 있다. 대용량 데이터 처리 플랫폼으로 대표적인 하둡은 국내는 초기 시장이지만 고객 분석이 중요한 이동통신사, 신용카드사 등을 중심으로 정보 관리, 분석에 도입되고 있다. SW업계에서는 하둡을 사용하면 기존 서버 수와 전력 소모 등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업체 맵알코리아 김점배 대표는 "앞으로 기업들은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하고, 관리해야하는 어려움에 처해있으며, 높은 관리비용과 전문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하지만, 각 업체들이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 올 하반기부터는 하둡이 금융권을 비롯해 제조부문까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