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로 즐기던 게임이 스마트폰속으로…

X박스로 즐기던 게임이 스마트폰속으로…
서정근 기자   antilaw@dt.co.kr |   입력: 2014-06-18 18:58
SKT, 23일부터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패키지ㆍ앱 다운없이 다양한 기기로 이용 가능
SK텔레콤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서비스에 나선 방송ㆍ통신 사업자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23일부터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게임 정보를 기기가 아닌 외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하고, 사용자가 스마트TV나 P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으로 자유롭게 접속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회사는 `위닝일레븐2014', `스트리트파이터X 철권', `NBA 2K14', `배트맨:아캄시티' 등 총 27종의 유명 게임 타이틀을 서비스할 것을 확정했다. 이들 게임을 SK B TV 서비스 가입자는 TV를 통해 이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이나 X박스 시리즈 등 고성능 비디오 게임기로만 이용할 수 있던 유명 타이틀을 다양한 형태의 기기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게 클라우드 게임서비스의 장점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012년 하반기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C-게임즈'를 론칭,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다. 방송업계에선 CJ 헬로비전이 지난해 초 `X-게임' 브랜드를 론칭,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헬로TV 서비스 가입자는 기존 셋톱박스에 게임패드를 연결해 기존 콘솔게임이나 PC용 게임을 TV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게임은 이용자가 보유한 기기에 고용량의 게임을 저장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용량 한계를 넘어설 수 있고, 그래픽카드나 프로세서 등 컴퓨팅 자원도 클라우드 서버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게임산업의 미래'로 불리기도 한다.

게임 이용자가 콘텐츠에 접속하는 경로가 다양해지고 모바일 기기 사용비중이 높아지는 환경을 감안하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보급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이용자가 게임을 접속 기기와 관계없이 동일한 콘텐츠로 즐길 수 있게 구현하는 작업이 간단치 않은데다, 코어 게임 장르의 경우 모바일 기기로 즐기기엔 조작이 불편한 경우가 많아 제약도 만만치 않다. LG유플러스와 CJ 헬로비전도 아직까지 해당 서비스로 괄목할 만한 매출을 거두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서비스 론칭이 확정돼 있으나 게임 라인업과 요금제 등 관련 내용을 상세히 공개할 순 없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C-게임즈가 각 게임별로 무제한 이용권을 5000~2만원, 1일 이용권을 1000원에 제공하고, 휴대전화용 별도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였다. SK텔레콤도 유사한 수준의 가격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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