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돼도 `비번` 안 바꾸는 이용자 `절반 이상`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개인정보 유출 경험이 있어도 비밀번호를 정기적으로 변경하지 않는 이용자가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EMC가 전세계 1만5000명 온라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연구 조사한 `EMC 프라이버시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은 대체로 높았지만 실천과 이행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됐다.

17일 EMC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중 과반수 이상이 이메일 해킹, 모바일 기기 분실 및 도난, 소셜 미디어 계정 해킹 등 개인정보 유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중 62%의 응답자들은 비밀번호를 정기적으로 변경하지 않고 있으며, 39%의 응답자들은 비밀번호 설정 없이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 위협 요인으로는 경제적 이득을 위한 기업의 개인정보 활용(51%)과 정부의 관리감독 부족(31%)을 꼽았다. 개인의 부주의를 위협 요인으로 선택한 응답자는 11%이다.

또 설문에 참가한 대부분의 응답자(91%)들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각종 정보와 지식에 접근하는 것이 더욱 편리해졌다고 답했지만, 단 27%의 응답자들만이 온라인에서 편의와 혜택을 누리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를 포기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EMC 측은"개인정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온라인 비즈니스가 확산되고 있지만, 개인정보에 대한 완벽한 보안 체계가 전제되어야 한다"며 "소비자들은 개인정보 보호에 보다 높은 역량과 책임감을 갖춘 기업에 신뢰를 보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관리될 수 있도록 내부 규정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기술 투자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은성기자 esthe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