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감소 등 이유 9개 서비스 잇단 종료
다음카카오 출범 등 급변 IT환경 대응전망
다음카카오 출범 등 급변 IT환경 대응전망
네이버가 단문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미투데이'의 서비스를 오는 30일 종료한다. 미투데이뿐 아니라 크고 작은 서비스들을 종료하며 내실 다지기에 나설 전망이다.
11일 네이버는 `미투데이'서비스를 30일 종료하고 추가로 한 달간 백업을 연장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선보인 미투데이는 2008년 12월에 네이버에 인수된 이후 한 때 누적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특히 유명 연예인들의 미투데이 가입 및 이용을 프로모션으로 활용하며 이용 확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 해외 SNS들에 국내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미투데이의 이용자 수는 급감했고, 네이버는 지난해 고심끝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바 있다.네이버는 미투데이 외에도 최근 1년 사이 많은 서비스들을 종료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소기업과의 상생 문제로 이슈가 됐던 서비스들을 대거 접었다.
지난해 10월 29일 워너비(패션 SNS)를 시작으로 네이버 키친(2013년 12월), 윙스푼(2012년 12월),네이버 굿모닝(2013년 12월), 윙버스(2014년 3월), 부동산(2014년 4월), 샵N(2014년 5월) 등 9개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년 동안 발목을 잡았던 상생 이슈 관련 서비스를 대거 정리하는 한편, 이용자가 적은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위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전망이다.
최근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발빠르게 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다음카카오가 오는 10월 출범하면서 국내외 IT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네이버의 행보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의 알리바바 등 대형 IT기업들이 국내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지난 한 해 상생 이슈로 `잃어버린 1년'을 보낸 네이버 입장에서는 올해가 중요한 시기다.
네이버 관계자는 "전문 콘텐츠를 보유한 외부의 중소 및 전문업체들과 제휴, 협력을 확대해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치열한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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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네이버는 `미투데이'서비스를 30일 종료하고 추가로 한 달간 백업을 연장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선보인 미투데이는 2008년 12월에 네이버에 인수된 이후 한 때 누적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특히 유명 연예인들의 미투데이 가입 및 이용을 프로모션으로 활용하며 이용 확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 해외 SNS들에 국내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미투데이의 이용자 수는 급감했고, 네이버는 지난해 고심끝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바 있다.네이버는 미투데이 외에도 최근 1년 사이 많은 서비스들을 종료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소기업과의 상생 문제로 이슈가 됐던 서비스들을 대거 접었다.
지난해 10월 29일 워너비(패션 SNS)를 시작으로 네이버 키친(2013년 12월), 윙스푼(2012년 12월),네이버 굿모닝(2013년 12월), 윙버스(2014년 3월), 부동산(2014년 4월), 샵N(2014년 5월) 등 9개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년 동안 발목을 잡았던 상생 이슈 관련 서비스를 대거 정리하는 한편, 이용자가 적은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위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전망이다.
최근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발빠르게 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다음카카오가 오는 10월 출범하면서 국내외 IT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네이버의 행보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의 알리바바 등 대형 IT기업들이 국내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지난 한 해 상생 이슈로 `잃어버린 1년'을 보낸 네이버 입장에서는 올해가 중요한 시기다.
네이버 관계자는 "전문 콘텐츠를 보유한 외부의 중소 및 전문업체들과 제휴, 협력을 확대해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치열한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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