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등 이달말까지 대국민 캠페인 진행
설문조사 통한 자가진단 등 경품 이벤트도
설문조사 통한 자가진단 등 경품 이벤트도
■ KISA와 함께하는 개인정보 지킴이 캠페인
(상) 온라인 개인정보 내가 지킨다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자신의 정보 유출여부를 조회해 보나요? 혹시 주민등록증이나 여권을 스캔해 PC나 스마트폰에 보관하고 있지는 않나요? 인터넷 공간에선 주민등록번호 수집이나 이용이 금지돼 있는 사실을 아시나요? 118이 무슨 번호인지는 알고 있나요? 이 물음들에 `예'라고 답하지 못했다면 당신은 자신의 정보보호에 소홀한 편입니다. 좀 더 노력하셔야 해요!"
`대한민국 최대 수출품은 바로 주민등록번호(이하 주민번호)'라는 우스갯소리가 떠돈다. 대형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수차례 반복되면서 고유식별정보인 주민번호가 국내는 물론 해외 사이트까지 떠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 초 발생한 카드3사 정보 유출사고(1억400만건), KT 가입자 정보 유출사고(약 980만건) 등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극도로 높아졌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주민번호와 이름, 전화번호, 집주소, 직장명과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는 물론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계좌번호 같은 금융정보까지 고스란히 유출됐기 때문이다.
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2013 정보보호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의 97.9%는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지만 스스로 정보보호 조치를 `충분히' 실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74.8%에 그쳤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협회는 사이버 공간에서 소중한 개인정보를 스스로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내 정보가 온라인에서 얼마나 떠돌아다니는지, 스스로 제대로 보호하고 있는지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을 마련해 제공하고 생활 속에서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수칙을 마련해 알려주는 것이 캠페인의 주 내용이다.
인터넷진흥원 측은 "사업자의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강화하기 위해, 범정부 종합대책을 마련해 법제도 개선에 나서고 중소사업자 대상 정보보호 지원정책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개인정보보호 실천방법에 대한 대국민 인식제고를 강화하고자 하반기의 대국민 개인정보보호 캠페인을 상반기로 앞당겨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6월30일까지 진행되며 작은 실천과 관심으로 인터넷 공간에서 내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홈페이지(http://2014event.i-privacy.kr)를 통해 간단한 설문조사로 개인정보보호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해 놨으며 자가진단에 참여하는 인원에게는 매주 100명씩 추첨해 총 6주간 600명에게 경품도 제공한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캠페인은 진행된다. 지난 31일에는 인터넷 사용량이 가장 많은 20~30대가 즐겨 찾는 거리에서 8시간 동안 시민들에게 캠페인 내용, 이미지 등이 인쇄된 부채를 배부하며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자가진단 이벤트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오는 14일에는 인터넷 사용량은 적으나 개인정보보호 인식제고가 필요한 40~60대가 많이 찾는 주요 등산로를 찾아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캠페인 내용, 이미지 등이 인쇄된 부채를 배부하고 캠페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정보보호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지만, 정보보호 주체인 개인 스스로도 자신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면서 "캠페인을 통해 많은 이용자들이 자신의 정보보호 수준이 얼마나 되는지 스스로 진단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정보보호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은성기자 esther@
(상) 온라인 개인정보 내가 지킨다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자신의 정보 유출여부를 조회해 보나요? 혹시 주민등록증이나 여권을 스캔해 PC나 스마트폰에 보관하고 있지는 않나요? 인터넷 공간에선 주민등록번호 수집이나 이용이 금지돼 있는 사실을 아시나요? 118이 무슨 번호인지는 알고 있나요? 이 물음들에 `예'라고 답하지 못했다면 당신은 자신의 정보보호에 소홀한 편입니다. 좀 더 노력하셔야 해요!"
`대한민국 최대 수출품은 바로 주민등록번호(이하 주민번호)'라는 우스갯소리가 떠돈다. 대형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수차례 반복되면서 고유식별정보인 주민번호가 국내는 물론 해외 사이트까지 떠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 초 발생한 카드3사 정보 유출사고(1억400만건), KT 가입자 정보 유출사고(약 980만건) 등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극도로 높아졌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주민번호와 이름, 전화번호, 집주소, 직장명과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는 물론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계좌번호 같은 금융정보까지 고스란히 유출됐기 때문이다.
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2013 정보보호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의 97.9%는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지만 스스로 정보보호 조치를 `충분히' 실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74.8%에 그쳤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협회는 사이버 공간에서 소중한 개인정보를 스스로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내 정보가 온라인에서 얼마나 떠돌아다니는지, 스스로 제대로 보호하고 있는지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을 마련해 제공하고 생활 속에서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수칙을 마련해 알려주는 것이 캠페인의 주 내용이다.
인터넷진흥원 측은 "사업자의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강화하기 위해, 범정부 종합대책을 마련해 법제도 개선에 나서고 중소사업자 대상 정보보호 지원정책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개인정보보호 실천방법에 대한 대국민 인식제고를 강화하고자 하반기의 대국민 개인정보보호 캠페인을 상반기로 앞당겨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6월30일까지 진행되며 작은 실천과 관심으로 인터넷 공간에서 내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홈페이지(http://2014event.i-privacy.kr)를 통해 간단한 설문조사로 개인정보보호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해 놨으며 자가진단에 참여하는 인원에게는 매주 100명씩 추첨해 총 6주간 600명에게 경품도 제공한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캠페인은 진행된다. 지난 31일에는 인터넷 사용량이 가장 많은 20~30대가 즐겨 찾는 거리에서 8시간 동안 시민들에게 캠페인 내용, 이미지 등이 인쇄된 부채를 배부하며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자가진단 이벤트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오는 14일에는 인터넷 사용량은 적으나 개인정보보호 인식제고가 필요한 40~60대가 많이 찾는 주요 등산로를 찾아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캠페인 내용, 이미지 등이 인쇄된 부채를 배부하고 캠페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정보보호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지만, 정보보호 주체인 개인 스스로도 자신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면서 "캠페인을 통해 많은 이용자들이 자신의 정보보호 수준이 얼마나 되는지 스스로 진단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정보보호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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