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인사이트 콘퍼런스… 클라우드ㆍ빅데이터 보안 중요성 강조
■ 2014 디지털인사이트 콘퍼런스
"비싸고 복잡한 IT시스템을 `클라우드'라는 구름 속 어딘가에 구축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클릭 한 두 번으로 시스템을 증설해 사용한다면, 전산담당자에게는 꿈같은 현실이 될 것이다. 넘쳐나는 방대한 데이터가 실제 우리 회사 매출과 직결된 영업자료로 변신한다면 회사의 이윤 창출을 위한 매력적인 툴 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같은 IT 신기술은 `정보보호'를 철저히 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대형 보안사고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
20일 디지털타임스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안전행정부 등이 후원한 `디지털인사이트2014' 콘퍼런스가 `IoT 시대, 빅데이터-클라우드 보안전략 바꿔라'라는 주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정책 담당자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보안 전문가들이 대거 강연자로 나서 미래 세계를 선도할 클라우드와 빅데이터의 기회와 함께 이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보안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정하경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정보보호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정보를 쓰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활용하자'는 것을 전제로 출발한 것"이라면서 "정보보호와 보안은 빅데이터나 클라우드, IoT 등 IT 신기술이 달리는 `정보화 고속도로'에 안전한 가드레일을 만들어주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성주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화전략국장도 기조강연에서 "정부는 빅데이터나 클라우드 산업을 진흥, 육성하기 위해 관련법률을 제정하는 등 진흥 정책을 펴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사이버 안전'을 간과할 수 없어 보호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기업들이 신기술을 도입하면서 보안 매뉴얼이나 대응책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직접적인 지원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문가의 진단과 조언도 이어졌다. 장성우 한국오라클 전무는 "기업들은 기존 DW 상에서 고급 분석에 빅데이터 처리 아키텍처를 추가하고, 실시간 처리 구조로 확장해야 한다"면서 "센서를 탑재한 사물들이 인터넷을 통해 상호 연결해 작동하고 정보의 수집, 처리, 운영이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윤찬 한국EMC 상무는 "2013년 전체 IT 부문에서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이하였지만, 5년 내 두 배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각 기업들은 변화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저장공간, 데이터센터, 엔터프라이즈를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제의 중요성을 감안한 듯 참석자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전문 주제임에도 등록인원을 초과한 연인원 500여명이 운집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강연자들의 주제발표가 끝나면 참석자들은 강연자에게로 뛰어가 질문을 쏟아내는 등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기조강연자로 나섰던 박성현 한국클라우드보안협의회장은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할 때의 보안 유의사항 등 실제 활용에 대한 참석자 질문이 많았다"면서 "현재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활용하고자 하는 욕구와 정보보호에 대한 불안감이 여실히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은성기자 esther@
"비싸고 복잡한 IT시스템을 `클라우드'라는 구름 속 어딘가에 구축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클릭 한 두 번으로 시스템을 증설해 사용한다면, 전산담당자에게는 꿈같은 현실이 될 것이다. 넘쳐나는 방대한 데이터가 실제 우리 회사 매출과 직결된 영업자료로 변신한다면 회사의 이윤 창출을 위한 매력적인 툴 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같은 IT 신기술은 `정보보호'를 철저히 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대형 보안사고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
20일 디지털타임스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안전행정부 등이 후원한 `디지털인사이트2014' 콘퍼런스가 `IoT 시대, 빅데이터-클라우드 보안전략 바꿔라'라는 주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정책 담당자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보안 전문가들이 대거 강연자로 나서 미래 세계를 선도할 클라우드와 빅데이터의 기회와 함께 이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보안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정하경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정보보호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정보를 쓰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활용하자'는 것을 전제로 출발한 것"이라면서 "정보보호와 보안은 빅데이터나 클라우드, IoT 등 IT 신기술이 달리는 `정보화 고속도로'에 안전한 가드레일을 만들어주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성주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화전략국장도 기조강연에서 "정부는 빅데이터나 클라우드 산업을 진흥, 육성하기 위해 관련법률을 제정하는 등 진흥 정책을 펴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사이버 안전'을 간과할 수 없어 보호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기업들이 신기술을 도입하면서 보안 매뉴얼이나 대응책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직접적인 지원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문가의 진단과 조언도 이어졌다. 장성우 한국오라클 전무는 "기업들은 기존 DW 상에서 고급 분석에 빅데이터 처리 아키텍처를 추가하고, 실시간 처리 구조로 확장해야 한다"면서 "센서를 탑재한 사물들이 인터넷을 통해 상호 연결해 작동하고 정보의 수집, 처리, 운영이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윤찬 한국EMC 상무는 "2013년 전체 IT 부문에서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이하였지만, 5년 내 두 배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각 기업들은 변화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저장공간, 데이터센터, 엔터프라이즈를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제의 중요성을 감안한 듯 참석자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전문 주제임에도 등록인원을 초과한 연인원 500여명이 운집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강연자들의 주제발표가 끝나면 참석자들은 강연자에게로 뛰어가 질문을 쏟아내는 등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기조강연자로 나섰던 박성현 한국클라우드보안협의회장은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할 때의 보안 유의사항 등 실제 활용에 대한 참석자 질문이 많았다"면서 "현재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활용하고자 하는 욕구와 정보보호에 대한 불안감이 여실히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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