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 포화 `경고등`
엔씨ㆍ위메이트 등 하락세
해외ㆍ신사업 진출 가속도
엔씨ㆍ위메이트 등 하락세
해외ㆍ신사업 진출 가속도
주요 상장사들이 연중 최대 성수기 1분기에 일제히 부진한 실적을 기록, 하향평준화되면서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비수기인 2분기 중 침체를 탈피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업체들은 2분기 중 기존 상품의 사업 극대화와 해외 판로 확장, 신사업 전개 등으로 돌파구를 모색 중이다.
1분기 영업이익 445억원(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에 그친 엔씨는 `길드워2'의 중국 상용화, `블레이드앤소울'의 일본 출시, `와일드스타'의 북미 및 유럽 론칭 등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모색한다.
엔씨는 PC 온라인게임 시장이 모바일 플랫폼 강세로 위축된 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이 과포화 상태에 이른 만큼 PC 온라인 개발력 1위의 장점을 살려 해당 장르에서 정면돌파를 단행,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해외시장에서 추가 성장을 모색하고 `리니지 이터널' 등 차기 신작으로 2016년 이후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웹보드게임을 주사업 모델로 한 NHN엔터, 네오위즈게임즈 등은 침체가 더 깊어질 전망이다. 2월 말부터 적용된 웹보드게임 규제로 인한 사업 침체가 2분기 실적에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NHN엔터는 PC 온라인게임 자체 라인업 중 수익 1위인 `에오스'의 매출이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기대를 모았던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도 기대에 못 미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데브시스터즈와의 모바일게임 제휴, 모바일게임 신규 플랫폼 론칭 등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선다.
CJ E&M 넷마블은 모바일게임 1위 사업자로 위상을 다졌으나 1분기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13.63% 감소한 1286억원에 그쳐, 국내시장 성장에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텐센트와의 제휴를 통한 중국시장 진출로 활로를 찾아야 한다.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업종 내 3~4위권인 위메이드는 1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 우려를 낳았다. 다단계 수익 배분으로 인해 수익률이 낮은 모바일게임 업종의 한계를 보여줬다는 평을 얻었다. PC 온라인게임 `이카루스'의 본격적인 상용화, 모바일게임 `윈드러너2' 등으로 수익 창출에 나서게 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산업이 고성장을 거듭하다 2009년 이후 성장의 과실이 일부 대형기업에 편중되는 양극화를 거쳐 이제 하향평준화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리그오브레전드' 등 외산게임의 국내 PC 게임 시장 잠식, 영업이익율이 낮고 해외 진출이 난해한 모바일게임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모바일게임으로 해외에서 성과를 내거나 무주공산이 된 PC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모멘텀을 낼 수 있느냐 여부가 이같은 추세에서 벗어나는 선결조건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업체들은 2분기 중 기존 상품의 사업 극대화와 해외 판로 확장, 신사업 전개 등으로 돌파구를 모색 중이다.
1분기 영업이익 445억원(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에 그친 엔씨는 `길드워2'의 중국 상용화, `블레이드앤소울'의 일본 출시, `와일드스타'의 북미 및 유럽 론칭 등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모색한다.
엔씨는 PC 온라인게임 시장이 모바일 플랫폼 강세로 위축된 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이 과포화 상태에 이른 만큼 PC 온라인 개발력 1위의 장점을 살려 해당 장르에서 정면돌파를 단행,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해외시장에서 추가 성장을 모색하고 `리니지 이터널' 등 차기 신작으로 2016년 이후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웹보드게임을 주사업 모델로 한 NHN엔터, 네오위즈게임즈 등은 침체가 더 깊어질 전망이다. 2월 말부터 적용된 웹보드게임 규제로 인한 사업 침체가 2분기 실적에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NHN엔터는 PC 온라인게임 자체 라인업 중 수익 1위인 `에오스'의 매출이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기대를 모았던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도 기대에 못 미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데브시스터즈와의 모바일게임 제휴, 모바일게임 신규 플랫폼 론칭 등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선다.
CJ E&M 넷마블은 모바일게임 1위 사업자로 위상을 다졌으나 1분기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13.63% 감소한 1286억원에 그쳐, 국내시장 성장에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텐센트와의 제휴를 통한 중국시장 진출로 활로를 찾아야 한다.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업종 내 3~4위권인 위메이드는 1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 우려를 낳았다. 다단계 수익 배분으로 인해 수익률이 낮은 모바일게임 업종의 한계를 보여줬다는 평을 얻었다. PC 온라인게임 `이카루스'의 본격적인 상용화, 모바일게임 `윈드러너2' 등으로 수익 창출에 나서게 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산업이 고성장을 거듭하다 2009년 이후 성장의 과실이 일부 대형기업에 편중되는 양극화를 거쳐 이제 하향평준화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리그오브레전드' 등 외산게임의 국내 PC 게임 시장 잠식, 영업이익율이 낮고 해외 진출이 난해한 모바일게임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모바일게임으로 해외에서 성과를 내거나 무주공산이 된 PC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모멘텀을 낼 수 있느냐 여부가 이같은 추세에서 벗어나는 선결조건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