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ㆍ리니지 이터널` 하반기 베타테스트… PC게임 성장 회복 관심
엔씨소프트의 신작 `메탈블랙: 얼터너티브(이하 MBA)'와 `리니지 이터널'이 하반기 중 베타테스트를 실시하며 내년 이후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준비하다. 이들 프로젝트가 순항할 경우 엔씨소프트는 2016년 연초를 기점으로 다시 한번 성장궤도 진입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시장 중심축을 모바일 플랫폼이 장악한 상황에서 엔씨가 PC 온라인 기반의 코어게임으로 다시 한번 성장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중 메탈블랙: 얼터너티브의 베타테스트를, 겨울 시즌 중 리니지 이터널의 베타테스트를 각각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MBA는 2009년 전후 개발이 시작된 후 개발동향에 대한 발표가 이뤄지지 않아 프로젝트가 중도 포기됐을 것으로 점쳐지기도 했다. 지난 2월 중 해당 프로젝트가 지속되고 있음을 엔씨소프트가 공표했고, 이 날 베타테스트 돌입 방침이 공표되며 다시 수면위로 부상했다.
회사측은 "아직 장르를 특정하기 어려우나 AOS 장르의 성격을 상당부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OS 장르는 이용자들이 동일한 수의 편대를 구축, 실시간 전략을 기반으로 빠른 호흡의 저격과 물리 공격을 통한 공방을 펼치는 게임이다. 국내 시장 이용자 규모 1위인 `리그오브레전드'가 이 장르의 간판 격이다.
이어서 베타테스트가 진행될 리니지 이터널은 엔씨소프트의 명운을 다시 한 번 가를 대작이다. 엔씨소프트는 개발에 5년 이상 소요되는 대형 MMORPG 등 장기 프로젝트 위주의 라인업을 갖춰왔는데, 이로 인해 4~5년 주기로 선보이는 이들 대형 게임의 성패에 기업가치가 급등락하는 리스크를 안아왔다.
2008년 아이온의 성공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2012년 선보인 블레이드앤소울이 다소 기대에 못 미치며 성장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길드워2' 등 해외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게임의 성공, 국내 MMORPG의 해외 출시로 라인업의 공백을 메우고 리스크를 일정부분 해소하고 있으나 5년 주기로 국내에서 선보이는 핵심 대형 MMORPG의 성공 여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에 매출 1781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0% 줄었다. 전작 블레이드앤소울이 예상만큼 성공을 거두지 못한데다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리니지'의 아이템 판매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게임 2종 외에도 모바일게임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며 장기개발이 불가피한 대형 라인업 위주 사업 운영의 리스크를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PC MMORPG 위주의 운영은 시대 흐름과 동떨어져 보이나 엔씨소프트 특유의 개발력과 노하우가 해당 장르에서의 성공에 가장 근접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 회사가 기존 컬러와 장점을 유지하면서 약점과 리스크를 메우며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는 전환기를 맞은 전체 게임산업에서 주목할만한 이슈"라고 평가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중 메탈블랙: 얼터너티브의 베타테스트를, 겨울 시즌 중 리니지 이터널의 베타테스트를 각각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MBA는 2009년 전후 개발이 시작된 후 개발동향에 대한 발표가 이뤄지지 않아 프로젝트가 중도 포기됐을 것으로 점쳐지기도 했다. 지난 2월 중 해당 프로젝트가 지속되고 있음을 엔씨소프트가 공표했고, 이 날 베타테스트 돌입 방침이 공표되며 다시 수면위로 부상했다.
회사측은 "아직 장르를 특정하기 어려우나 AOS 장르의 성격을 상당부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OS 장르는 이용자들이 동일한 수의 편대를 구축, 실시간 전략을 기반으로 빠른 호흡의 저격과 물리 공격을 통한 공방을 펼치는 게임이다. 국내 시장 이용자 규모 1위인 `리그오브레전드'가 이 장르의 간판 격이다.
이어서 베타테스트가 진행될 리니지 이터널은 엔씨소프트의 명운을 다시 한 번 가를 대작이다. 엔씨소프트는 개발에 5년 이상 소요되는 대형 MMORPG 등 장기 프로젝트 위주의 라인업을 갖춰왔는데, 이로 인해 4~5년 주기로 선보이는 이들 대형 게임의 성패에 기업가치가 급등락하는 리스크를 안아왔다.
2008년 아이온의 성공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2012년 선보인 블레이드앤소울이 다소 기대에 못 미치며 성장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길드워2' 등 해외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게임의 성공, 국내 MMORPG의 해외 출시로 라인업의 공백을 메우고 리스크를 일정부분 해소하고 있으나 5년 주기로 국내에서 선보이는 핵심 대형 MMORPG의 성공 여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에 매출 1781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0% 줄었다. 전작 블레이드앤소울이 예상만큼 성공을 거두지 못한데다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리니지'의 아이템 판매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게임 2종 외에도 모바일게임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며 장기개발이 불가피한 대형 라인업 위주 사업 운영의 리스크를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PC MMORPG 위주의 운영은 시대 흐름과 동떨어져 보이나 엔씨소프트 특유의 개발력과 노하우가 해당 장르에서의 성공에 가장 근접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 회사가 기존 컬러와 장점을 유지하면서 약점과 리스크를 메우며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는 전환기를 맞은 전체 게임산업에서 주목할만한 이슈"라고 평가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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