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시스코와 같은 미국 회사가 제작한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 내부에 몰래 감시장치를 심어 정보를 빼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한국 유엔대표부도 NSA의 사이버 감시 대상에 올랐다는 주장도 나왔다. 미국 중앙정보국 전직 직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의 제보를 토대로 NSA 도청의혹을 보도한 글렌 그린월드가 그의 저서에서 밝힌 내용이다.
그린월드는 책에서 NSA는 시스코 같은 미국 회사가 제작한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 내부에 몰래 감시장치를 심었다고 주장했다. NSA는 외국 고객에게 배달되기 전 관련 장비를 가로채 감시 작업을 마무리한 뒤 새 제품처럼 재포장해서 배송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NSA의 도청이 어느 정도 사실로 드러난 상황에서 상당부분 신뢰성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통신 네트워크 장비에 의한 도청과 감시 의혹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었지만 의혹 수준에 그쳐왔다. 국내에서도 LG유플러스가 중국 화웨이의 통신 장비를 국내에 도입을 추진해 한바탕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이처럼 논란의 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외산 장비들은 여전히 우리 정부나 공공기관, 통신업체, 기업들에까지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외산 장비가 제대로 된 보안 검증 없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사용되고 있다.
외산 장비에 의한 도청과 감시 문제는 그동안은 정부나 공공기관의 도ㆍ감청 문제로 제기됐지만, 최근에는 기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 전자와 자동차, 조선, 철강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세계 시장의 기술 흐름을 주도하면서 이들의 기업기밀을 빼가려고 하는 시도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 회사의 통신 네트워크 장비나 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언제든지 기업의 기밀 자료들을 손쉽게 유출될 수 있다는 것인 보안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몇몇 기업들은 그동안 갖춰 놨던 기업의 보안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교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안 문제가 워낙 민감한 사항이라서 공개적으로 밝히기를 꺼리고 있지만 하나둘 확인되고 있다. 구글 지메일을 업무 메일로 사용하던 포스코가 최근 다른 외부와 차단된 솔루션으로 교체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포스코는 지메일의 보안 문제를 인식하고 사내에만 국한돼 사용했지만 이 마저도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도 보안과 관련한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며 이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보안 등의 문제 등을 검토한 끝에 외산 그룹웨어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접고 자제 개발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체 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대부분 기업들은 아직까지 이같은 상황에 대한 뚜렷한 대비책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거니와 보안 예산 자체가 태부족하는 문제가 크다.
우리 정부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 애써 외면하고 있다. 강대국과의 관계 등 정치ㆍ경제적인 변수로 인해 이같은 문제가 부각되길 원하지 않고 있다. 미국 NSA의 우리 정부 도청 의혹에도 이렇다 할 대응에 나서는 못하고 있고, 화웨이 장비 도입 문제에서도 중국을 의식해 슬쩍 발을 뺏다.
하지만 이는 국가의 생존과 기업의 사활이 걸린 문제여서 이렇게 방치만 해서는 안된다. 외산 장비나 SW를 무조건 막을 수야 없겠지만, 보다 철저한 검증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역할이다.
그린월드는 책에서 NSA는 시스코 같은 미국 회사가 제작한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 내부에 몰래 감시장치를 심었다고 주장했다. NSA는 외국 고객에게 배달되기 전 관련 장비를 가로채 감시 작업을 마무리한 뒤 새 제품처럼 재포장해서 배송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NSA의 도청이 어느 정도 사실로 드러난 상황에서 상당부분 신뢰성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통신 네트워크 장비에 의한 도청과 감시 의혹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었지만 의혹 수준에 그쳐왔다. 국내에서도 LG유플러스가 중국 화웨이의 통신 장비를 국내에 도입을 추진해 한바탕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이처럼 논란의 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외산 장비들은 여전히 우리 정부나 공공기관, 통신업체, 기업들에까지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외산 장비가 제대로 된 보안 검증 없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사용되고 있다.
외산 장비에 의한 도청과 감시 문제는 그동안은 정부나 공공기관의 도ㆍ감청 문제로 제기됐지만, 최근에는 기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 전자와 자동차, 조선, 철강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세계 시장의 기술 흐름을 주도하면서 이들의 기업기밀을 빼가려고 하는 시도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 회사의 통신 네트워크 장비나 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언제든지 기업의 기밀 자료들을 손쉽게 유출될 수 있다는 것인 보안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몇몇 기업들은 그동안 갖춰 놨던 기업의 보안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교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안 문제가 워낙 민감한 사항이라서 공개적으로 밝히기를 꺼리고 있지만 하나둘 확인되고 있다. 구글 지메일을 업무 메일로 사용하던 포스코가 최근 다른 외부와 차단된 솔루션으로 교체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포스코는 지메일의 보안 문제를 인식하고 사내에만 국한돼 사용했지만 이 마저도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도 보안과 관련한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며 이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보안 등의 문제 등을 검토한 끝에 외산 그룹웨어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접고 자제 개발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체 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대부분 기업들은 아직까지 이같은 상황에 대한 뚜렷한 대비책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거니와 보안 예산 자체가 태부족하는 문제가 크다.
우리 정부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 애써 외면하고 있다. 강대국과의 관계 등 정치ㆍ경제적인 변수로 인해 이같은 문제가 부각되길 원하지 않고 있다. 미국 NSA의 우리 정부 도청 의혹에도 이렇다 할 대응에 나서는 못하고 있고, 화웨이 장비 도입 문제에서도 중국을 의식해 슬쩍 발을 뺏다.
하지만 이는 국가의 생존과 기업의 사활이 걸린 문제여서 이렇게 방치만 해서는 안된다. 외산 장비나 SW를 무조건 막을 수야 없겠지만, 보다 철저한 검증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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