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처럼… 원하는 HWㆍSW 빌려쓴다
클라우드방식으로 앱개발 요소 등 IT자원 활용
기업들 “효율성 높고 비용절감 효과” 잇단 도입
장비제공 IaaS 시장, 3년 후 2440억 달러 전망
클라우드방식으로 앱개발 요소 등 IT자원 활용
기업들 “효율성 높고 비용절감 효과” 잇단 도입
장비제공 IaaS 시장, 3년 후 2440억 달러 전망
모바일 오피스와 클라우드 환경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IT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들 서비스의 특징은 기존까지 각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유지보수를 해야 했던 형태를 벗어나 전문업체의 자원을 활용해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자원을 빌려 쓰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그 특징에 따라 SaaS(Software as a Servic),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 PaaS(Platform as a Servic) 세가지로 구분되는데, 최근에는 각 서비스들이 고도화되면서 서로 연동되는 형태가 되고 있습니다.
SaaS는 `주문형 소프트웨어(on-demand software)'로도 불리며, 소프트웨어와 관련 데이터는 중앙에 호스팅되고 사용자는 웹 브라우저 등의 클라이언트를 통해 접속하는 형태의 소프트웨어 전달 모델입니다.
포털들이 제공하는 웹메일 서비스가 대표적인 SaaS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웹으로 접속해 이메일을 보내고 받지만, PC에는 그 내용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기존 포털들이 웹메일을 제공하기 전에는 아웃룩과 같은 특정 프로그램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상시 인터넷에 연결된 상황이 되고 일부 업체에서는 오프라인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기업들은 소프트웨어를 구입해 사용해 왔지만, SaaS처럼 빌려 사용하는 개념은 더욱 확산될 것입니다. 중소기업 뿐 아니라 대기업에서도 다양한 부문에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SaaS 특징을 `네트워크 기반으로 접근하고 관리하는 상업적으로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SW)', `중앙에서 관리하고 고객이 웹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하도록 허용하는 SW', `중앙에서 업데이트로 패치와 업그레이드 다운로드 필요가 없는 SW'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SaaS는 최근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메일과 일정관리는 기업들이 SaaS로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인적자원관리, 고객관계 관리(ERP), 전사적자원 관리(ERP)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라클, IBM, SAP 등도 관련해서 솔루션을 제공 중입니다. 아직 기업내 주요한 정보를 다루는 부분의 도입은 초기 단계이지만,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직접적인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다른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SaaS 전체 시장이 지난 2012년 140억 달러에서 2015년까지 2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는 기업의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인터넷을 통해 빌려 쓰는 형태입니다. 로또에 당첨돼 집안에 당첨금을 보관하려면, 금고와 사설경비업체와 계약을 해야 합니다. 투자한 돈이 더 증가한다면 더 큰 금고와 경비 인력을 증가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은행에 돈을 넣어두면 금고도 경비인력도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은행이 수수료를 받고 돈을 지켜주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IaaS는 기업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가상화 환경으로 만들어, 필요에 따라 인프라 자원을 사용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아마존웹서비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은행의 역할을 하며, 고객들의 돈을 맡아두는 은행의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IaaS 시장이 2011년 44억 7900만 달러에서 2017년 244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최근 성장 추이를 볼 때 업계예측보다 시장이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PaaS(Platform as a Service)는 SaaS의 개념을 개발 플랫폼에도 확장한 방식으로, 개발을 위한 플랫폼 구축을 할 필요 없이 필요한 개발 요소들을 웹에서 쉽게 빌려쓸 수 있게 하는 모델입니다. PaaS를 활용하면 개발자들이 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서버, 스토리지, 백업 등 설비와 관련된 부분을 클라우드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구글이나 네이버, 다음 등에서 제공하는 OPEN API들이 PaaS의 일종이며, 구글의 `앱 엔진'이나 번지랩의 `번지커넥트' 등은 직접 온라인 서비스를 개발에서 배포, 관리까지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IDC에 따르면 전세계 PasS 시장은 2012년 38억 달러에서 오는 2017년에는 14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IDC는 기업들이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는 것을 PaaS 시장 성장의 주된 요인으로 들고 있습니다. PaaS 시장의 대부분은 북미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데, 이는 PaaS 업체들의 많은 수가 이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2년 전세계 PaaS 매출의 65.2%가 북미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2017년에도 62.3%로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대표적인 서비스는 그 특징에 따라 SaaS(Software as a Servic),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 PaaS(Platform as a Servic) 세가지로 구분되는데, 최근에는 각 서비스들이 고도화되면서 서로 연동되는 형태가 되고 있습니다.
SaaS는 `주문형 소프트웨어(on-demand software)'로도 불리며, 소프트웨어와 관련 데이터는 중앙에 호스팅되고 사용자는 웹 브라우저 등의 클라이언트를 통해 접속하는 형태의 소프트웨어 전달 모델입니다.
포털들이 제공하는 웹메일 서비스가 대표적인 SaaS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웹으로 접속해 이메일을 보내고 받지만, PC에는 그 내용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기존 포털들이 웹메일을 제공하기 전에는 아웃룩과 같은 특정 프로그램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상시 인터넷에 연결된 상황이 되고 일부 업체에서는 오프라인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기업들은 소프트웨어를 구입해 사용해 왔지만, SaaS처럼 빌려 사용하는 개념은 더욱 확산될 것입니다. 중소기업 뿐 아니라 대기업에서도 다양한 부문에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SaaS 특징을 `네트워크 기반으로 접근하고 관리하는 상업적으로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SW)', `중앙에서 관리하고 고객이 웹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하도록 허용하는 SW', `중앙에서 업데이트로 패치와 업그레이드 다운로드 필요가 없는 SW'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SaaS는 최근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메일과 일정관리는 기업들이 SaaS로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인적자원관리, 고객관계 관리(ERP), 전사적자원 관리(ERP)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라클, IBM, SAP 등도 관련해서 솔루션을 제공 중입니다. 아직 기업내 주요한 정보를 다루는 부분의 도입은 초기 단계이지만,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직접적인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다른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SaaS 전체 시장이 지난 2012년 140억 달러에서 2015년까지 2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는 기업의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인터넷을 통해 빌려 쓰는 형태입니다. 로또에 당첨돼 집안에 당첨금을 보관하려면, 금고와 사설경비업체와 계약을 해야 합니다. 투자한 돈이 더 증가한다면 더 큰 금고와 경비 인력을 증가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은행에 돈을 넣어두면 금고도 경비인력도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은행이 수수료를 받고 돈을 지켜주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IaaS는 기업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가상화 환경으로 만들어, 필요에 따라 인프라 자원을 사용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아마존웹서비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은행의 역할을 하며, 고객들의 돈을 맡아두는 은행의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IaaS 시장이 2011년 44억 7900만 달러에서 2017년 244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최근 성장 추이를 볼 때 업계예측보다 시장이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PaaS(Platform as a Service)는 SaaS의 개념을 개발 플랫폼에도 확장한 방식으로, 개발을 위한 플랫폼 구축을 할 필요 없이 필요한 개발 요소들을 웹에서 쉽게 빌려쓸 수 있게 하는 모델입니다. PaaS를 활용하면 개발자들이 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서버, 스토리지, 백업 등 설비와 관련된 부분을 클라우드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구글이나 네이버, 다음 등에서 제공하는 OPEN API들이 PaaS의 일종이며, 구글의 `앱 엔진'이나 번지랩의 `번지커넥트' 등은 직접 온라인 서비스를 개발에서 배포, 관리까지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IDC에 따르면 전세계 PasS 시장은 2012년 38억 달러에서 오는 2017년에는 14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IDC는 기업들이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는 것을 PaaS 시장 성장의 주된 요인으로 들고 있습니다. PaaS 시장의 대부분은 북미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데, 이는 PaaS 업체들의 많은 수가 이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2년 전세계 PaaS 매출의 65.2%가 북미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2017년에도 62.3%로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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