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 `주춤` SW `선전`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하드디스크와 같은 하드웨어(HW) 부문 매출 성장세는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토리지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SW)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토리지 SW시장 규모는 2012년과 비교해 5.5% 성장한 1599억원으로 예측된다. 고속 성장하던 스토리지 시장이 지난해 5.4% 성장하는데 그치며 성장률이 반 토막 난 것과 비교해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토리지 SW는 용량관리, 백업복구, 가상화, 자동계층화 등 스토리지에 들어가는 모든 SW를 포함한다. 스토리지가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고, 불러오는 기능에서 분석, 처리, 중복제거, 복구 등 데이터에 대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SW의 기능은 업체별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박예리 한국IDC 선임 연구원은 "기업들이 비용을 아끼기 위해 스토리지 장비 구매를 줄이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 이용할 수 있는 스토리지 SW 구매로 선회했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스토리지 전체 시장 성장세는 감소할지 몰라도 백업복구와 가상화를 중심으로 SW시장의 성장 폭은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국내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4850억원으로 집계된다. 매년 1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성장세가 주춤했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양은 늘어 스토리지 수요는 늘고 있지만 하드디스크를 비롯한 HW 가격이 갈수록 하락하면서 매출은 크게 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스토리지의 용량 단위당 판매단가는 1 테라바이트(TB) 기준으로 15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6% 하락한 수치다. 다만 판매단가 하락을 상쇄할 만큼 디스크 수요가 늘고 있어 시장 하락을 막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효성인포메이션 관계자는 "최근 3년간 1테라바이트 당 판매단가는 평균 16%씩 하락하고 있다"며 "비록 단가가 하락해도 수요가 늘고 있어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스토리지의 HW보다는 SW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토리지 SW시장 규모는 2012년과 비교해 5.5% 성장한 1599억원으로 예측된다. 고속 성장하던 스토리지 시장이 지난해 5.4% 성장하는데 그치며 성장률이 반 토막 난 것과 비교해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토리지 SW는 용량관리, 백업복구, 가상화, 자동계층화 등 스토리지에 들어가는 모든 SW를 포함한다. 스토리지가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고, 불러오는 기능에서 분석, 처리, 중복제거, 복구 등 데이터에 대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SW의 기능은 업체별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박예리 한국IDC 선임 연구원은 "기업들이 비용을 아끼기 위해 스토리지 장비 구매를 줄이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 이용할 수 있는 스토리지 SW 구매로 선회했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스토리지 전체 시장 성장세는 감소할지 몰라도 백업복구와 가상화를 중심으로 SW시장의 성장 폭은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국내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4850억원으로 집계된다. 매년 1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성장세가 주춤했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양은 늘어 스토리지 수요는 늘고 있지만 하드디스크를 비롯한 HW 가격이 갈수록 하락하면서 매출은 크게 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스토리지의 용량 단위당 판매단가는 1 테라바이트(TB) 기준으로 15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6% 하락한 수치다. 다만 판매단가 하락을 상쇄할 만큼 디스크 수요가 늘고 있어 시장 하락을 막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효성인포메이션 관계자는 "최근 3년간 1테라바이트 당 판매단가는 평균 16%씩 하락하고 있다"며 "비록 단가가 하락해도 수요가 늘고 있어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스토리지의 HW보다는 SW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