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설문… 60% 이상이 삼성ㆍ하이테크 기술 꼽아
미국ㆍ유럽 등 선진국 국민은 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 `삼성`, `하이테크`, `정보통신강국` 등을 많이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유럽인 248명을 대상으로 `지금 한국에 대해 생각나는 게 무엇이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0.2%가 `삼성'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9.4%가 `하이테크 기술'을, 18.1%가 `정보통신 강국'이라고 응답했다.
미국ㆍ캐나다가 포함된 북미지역 시민 202명에 같은 질문을 한 결과, 하이테크 기술(33.7%)을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고, 삼성(18.8%), 정보통신 강국(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로는 유럽인들은 `급속한 경제발전'(34.3%)과 `깊은 역사'(29.4%)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북미지역 사람들은 `깊은 역사'(40.1%)를 가장 많이 언급했고, `경제발전'(23.8%)을 다음으로 꼽았다. 특히 많은 미국인들은 한국을 `5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국가'로 인식하고 있었고, 높은 학구열과 문화수준에 대한 관심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의 장점으로는 `단결심'이, 단점으로는 `과잉경쟁'이 두 지역에서 공통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하지만 단결심이 한국인의 폐쇄적 성향으로 연결되고 단일민족이라는 자부심 역시 `선민의식'을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일부 나왔다.
조상현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조사결과는 문화ㆍ역사 등 우리나라 고유의 특성을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으로 표현한 제품ㆍ서비스가 선진국에서 먹힐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
2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유럽인 248명을 대상으로 `지금 한국에 대해 생각나는 게 무엇이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0.2%가 `삼성'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9.4%가 `하이테크 기술'을, 18.1%가 `정보통신 강국'이라고 응답했다.
미국ㆍ캐나다가 포함된 북미지역 시민 202명에 같은 질문을 한 결과, 하이테크 기술(33.7%)을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고, 삼성(18.8%), 정보통신 강국(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로는 유럽인들은 `급속한 경제발전'(34.3%)과 `깊은 역사'(29.4%)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북미지역 사람들은 `깊은 역사'(40.1%)를 가장 많이 언급했고, `경제발전'(23.8%)을 다음으로 꼽았다. 특히 많은 미국인들은 한국을 `5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국가'로 인식하고 있었고, 높은 학구열과 문화수준에 대한 관심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의 장점으로는 `단결심'이, 단점으로는 `과잉경쟁'이 두 지역에서 공통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하지만 단결심이 한국인의 폐쇄적 성향으로 연결되고 단일민족이라는 자부심 역시 `선민의식'을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일부 나왔다.
조상현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조사결과는 문화ㆍ역사 등 우리나라 고유의 특성을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으로 표현한 제품ㆍ서비스가 선진국에서 먹힐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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