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디자인 매출 50% 차지… LP 턴테이블 판매량도 220% 껑충
디지털 기능을 갖췄지만 외형과 음향은 아날로그적 디자인을 채택한 오디오 수요가 20∼30대를 중심으로 늘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www.auction.co.kr)이 지난달 15일부터 한달 동안 오디오제품 판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클래식 오디오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했다. 클래식 오디오를 구매한 연령대는 20∼30대가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이같은 추세는 오디오는 다른 디지털 기기와 달리 기능보다 음향을 가장 중시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복고 열풍과 맞물려 젊은층들이 다양한 기능보다는 음향에 집약된 클래식 오디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옥션측은 분석했다.
턴테이블과 비슷한 모양의 CD도어가 장착된 LG전자의 `클래식 오디오CM3530'은 옥션의 전체 베스트 상품에 랭크될 정도로 인기가 높고, 본체가 모두 원목으로 이뤄진 삼성전자의 `탁상용 도킹오디오'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두 제품 모두 핸드폰이나 USB로 연결이 가능하고 블루투스 기능까지 갖춘 디지털제품이지만 음향은 진공관 앰프를 통해 전달되는 아날로그적 방식을 채택했다.
옥션에서는 마니아층들이 선호하는 LP판을 재생할 수 있는 턴테이블 판매량도 같은 기간 동안 220%나 증가했다. `엔틱오디오 LP턴테이블'은 LP 재생 기능 외에 CD재생, FM/AM라디오, 카세트 기능을 갖춘 멀티형 제품으로, 옥션 베스트 상품 중 오디오 카테고리 20위 안에 들었다.
턴테이블이 인기를 얻으며 LP판 판매량도 같은 기간 5% 늘었다. 빅뱅의 지드래곤 솔로 정규 2집 `쿠테타', 장기하와 얼굴들은 물론 들국화, 조용필 등 명반이 10만원대를 호가하며 판매되고 있다.
김순석 옥션 디지털팀장은 "복고 열풍에 따라 기능은 디지털이지만 아날로그적 디자인을 원하는 젊은층들이 늘고 있다"며 "가전업체들도 클래식한 디자인과 기능을 겸비한 테마가전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클래식 오디오가 새로운 카테고리로 형성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오픈마켓 옥션(www.auction.co.kr)이 지난달 15일부터 한달 동안 오디오제품 판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클래식 오디오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했다. 클래식 오디오를 구매한 연령대는 20∼30대가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이같은 추세는 오디오는 다른 디지털 기기와 달리 기능보다 음향을 가장 중시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복고 열풍과 맞물려 젊은층들이 다양한 기능보다는 음향에 집약된 클래식 오디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옥션측은 분석했다.
턴테이블과 비슷한 모양의 CD도어가 장착된 LG전자의 `클래식 오디오CM3530'은 옥션의 전체 베스트 상품에 랭크될 정도로 인기가 높고, 본체가 모두 원목으로 이뤄진 삼성전자의 `탁상용 도킹오디오'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두 제품 모두 핸드폰이나 USB로 연결이 가능하고 블루투스 기능까지 갖춘 디지털제품이지만 음향은 진공관 앰프를 통해 전달되는 아날로그적 방식을 채택했다.
옥션에서는 마니아층들이 선호하는 LP판을 재생할 수 있는 턴테이블 판매량도 같은 기간 동안 220%나 증가했다. `엔틱오디오 LP턴테이블'은 LP 재생 기능 외에 CD재생, FM/AM라디오, 카세트 기능을 갖춘 멀티형 제품으로, 옥션 베스트 상품 중 오디오 카테고리 20위 안에 들었다.
턴테이블이 인기를 얻으며 LP판 판매량도 같은 기간 5% 늘었다. 빅뱅의 지드래곤 솔로 정규 2집 `쿠테타', 장기하와 얼굴들은 물론 들국화, 조용필 등 명반이 10만원대를 호가하며 판매되고 있다.
김순석 옥션 디지털팀장은 "복고 열풍에 따라 기능은 디지털이지만 아날로그적 디자인을 원하는 젊은층들이 늘고 있다"며 "가전업체들도 클래식한 디자인과 기능을 겸비한 테마가전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클래식 오디오가 새로운 카테고리로 형성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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