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스노든 사태` 후 국제적 도ㆍ감청 차단 주력
내달 코엑스서 클라우드 등 보안 전략 콘퍼런스
내달 코엑스서 클라우드 등 보안 전략 콘퍼런스
인터넷 등 IT 차세대 기술들이 보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다음 단계로 확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를 비롯해 새로운 인터넷 통신표준 등 차세대 기술 부문에서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이에 대한 명확한 대책이 마련되지 못해 지속적인 진화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인터넷에 사용되는 통신기술 표준에 대해서 논의하는 국제기구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는 최근 회의에서 보안 부문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1년에 3회 열리는 IETF는 그동안 미국 국가정보국(NSA)가 전 세계 주요 정부의 도청을 광범위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부분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IETF는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통신기술에 대해 논의했지만, 최근에는 우선적으로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1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IEFT에서는 현재 인터넷 암호화의 종류를 개선하는 방안과 DNS 쿼리 암호화 등 기존보다 더 강한 암호화 기술이 논의 됐다.
최근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클라우드도 보안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 되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클라우드는 기능의 특성상 데이터의 저장, 교환이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보안문제는 기업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SAP, IBM 등 주요 기업용 솔루션 업체들은 클라우드 방식 솔루션 확산에 집중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클라우드 부문 보안에 대한 우려로 인해 기대만큼 도입이 확대되지 않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돈을 집안 금고에 보관하던 것을 은행에 맡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미 관련 서비스는 높은 보안성을 제공하지만, 현재 기업들의 우려는 심리적인 부분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클라우드 부문 보안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서비스에 따라 어느 정도 수준의 보안이 필요한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요구사항 적용방법론 개발 및 보안수준 조사' 용역을 발주했으며, 연말까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안전성 및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요구사항 적용방법론을 개발하고, 클라우드 사업자 대상의 자가 보안 진단을 통해 보안수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SW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안사고는 일시적, 부분적인 수준을 넘어서,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조심스러워 할 수 밖에 없다"라며 "이제 IT부문은 보안이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다음 세대 기술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타임스는 내달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IoT 시대, 빅데이터클라우드 보안 전략 바꿔라'라는 주제의 2014 디지털인사이트 콘퍼런스를 개최, 빅데이터ㆍ클라우드 시대의 보안과 활용전략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21일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를 비롯해 새로운 인터넷 통신표준 등 차세대 기술 부문에서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이에 대한 명확한 대책이 마련되지 못해 지속적인 진화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인터넷에 사용되는 통신기술 표준에 대해서 논의하는 국제기구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는 최근 회의에서 보안 부문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1년에 3회 열리는 IETF는 그동안 미국 국가정보국(NSA)가 전 세계 주요 정부의 도청을 광범위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부분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IETF는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통신기술에 대해 논의했지만, 최근에는 우선적으로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1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IEFT에서는 현재 인터넷 암호화의 종류를 개선하는 방안과 DNS 쿼리 암호화 등 기존보다 더 강한 암호화 기술이 논의 됐다.
최근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클라우드도 보안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 되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클라우드는 기능의 특성상 데이터의 저장, 교환이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보안문제는 기업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SAP, IBM 등 주요 기업용 솔루션 업체들은 클라우드 방식 솔루션 확산에 집중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클라우드 부문 보안에 대한 우려로 인해 기대만큼 도입이 확대되지 않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돈을 집안 금고에 보관하던 것을 은행에 맡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미 관련 서비스는 높은 보안성을 제공하지만, 현재 기업들의 우려는 심리적인 부분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클라우드 부문 보안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서비스에 따라 어느 정도 수준의 보안이 필요한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요구사항 적용방법론 개발 및 보안수준 조사' 용역을 발주했으며, 연말까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안전성 및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요구사항 적용방법론을 개발하고, 클라우드 사업자 대상의 자가 보안 진단을 통해 보안수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SW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안사고는 일시적, 부분적인 수준을 넘어서,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조심스러워 할 수 밖에 없다"라며 "이제 IT부문은 보안이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다음 세대 기술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타임스는 내달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IoT 시대, 빅데이터클라우드 보안 전략 바꿔라'라는 주제의 2014 디지털인사이트 콘퍼런스를 개최, 빅데이터ㆍ클라우드 시대의 보안과 활용전략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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