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향상에 리모델링 수요 늘어… LG하우시스 등 온라인 마케팅 활발
국내에 이어 중국 건설자재 시장도 B2C로 사업구조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이미 B2C 사업구조로 넘어가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전형적인 B2B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중국 건자재 시장에서 마이크로블로그, 소셜 네트워크(SNS) 등 사업모델 전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 구정건재망은 중국 바닥재 사업의 산업구조 전환에 대해 "웨이신(중국의 트위터)를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타깃층에 맞는 영업 전략을 세우고 모바일과 PC, 매장 등 온라인에서 오프라인까지 연장되는 다양한 형태의 판매 루트를 개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지 바닥재 업체 관계자 역시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해 SNS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면대면 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업계에서는 중국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개인 차원에서의 리모델링 및 친환경 바닥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SNS 등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채널이 현지 건자재 시장에서도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중국 시장의 이같은 움직임이 국내 업체들에게 현지 시장공략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LG하우시스, KCC 등 국내 업체들은 이미 B2C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가시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 LG하우시스의 경우 2011년 업계 최초로 잠실에 오프라인 전시장을 개장한 데 이어 홈쇼핑과 온라인까지 판매 루트를 확대했다. 지난달에는 논현동 가구거리에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그 결과 2012년 전체 영업이익의 26.8%(151억9600만원)밖에 되지 않던 건축자재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해 40.8%(468억1800만원)까지 늘어났다. 건설경기가 아직 호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주 요인은 B2C 시장의 규모가 일정 수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소음 규제 강화 및 시판 개보수 시장의 확대로 제품, 사업모델, 품질ㆍ원가 차별화를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LG하우시스는 또 이미 중국 텐진에 생산공장을 설립한 바 있으며, 올해 말 우시에 제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현지 생산라인 및 영업망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같은 LG하우시스의 성공에 KCC 역시 리모델링 시장 등을 겨냥해 B2C 상품을 내놓고 있다. 실제 한 건설자재 행사에서 단 5일 동안 약 30억원의 `패키지 인테리어`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고 지난 달 밝힌 바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
20일 업계에 따르면, 전형적인 B2B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중국 건자재 시장에서 마이크로블로그, 소셜 네트워크(SNS) 등 사업모델 전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 구정건재망은 중국 바닥재 사업의 산업구조 전환에 대해 "웨이신(중국의 트위터)를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타깃층에 맞는 영업 전략을 세우고 모바일과 PC, 매장 등 온라인에서 오프라인까지 연장되는 다양한 형태의 판매 루트를 개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지 바닥재 업체 관계자 역시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해 SNS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면대면 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업계에서는 중국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개인 차원에서의 리모델링 및 친환경 바닥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SNS 등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채널이 현지 건자재 시장에서도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중국 시장의 이같은 움직임이 국내 업체들에게 현지 시장공략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LG하우시스, KCC 등 국내 업체들은 이미 B2C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가시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 LG하우시스의 경우 2011년 업계 최초로 잠실에 오프라인 전시장을 개장한 데 이어 홈쇼핑과 온라인까지 판매 루트를 확대했다. 지난달에는 논현동 가구거리에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그 결과 2012년 전체 영업이익의 26.8%(151억9600만원)밖에 되지 않던 건축자재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해 40.8%(468억1800만원)까지 늘어났다. 건설경기가 아직 호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주 요인은 B2C 시장의 규모가 일정 수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소음 규제 강화 및 시판 개보수 시장의 확대로 제품, 사업모델, 품질ㆍ원가 차별화를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LG하우시스는 또 이미 중국 텐진에 생산공장을 설립한 바 있으며, 올해 말 우시에 제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현지 생산라인 및 영업망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같은 LG하우시스의 성공에 KCC 역시 리모델링 시장 등을 겨냥해 B2C 상품을 내놓고 있다. 실제 한 건설자재 행사에서 단 5일 동안 약 30억원의 `패키지 인테리어`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고 지난 달 밝힌 바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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