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큰 사회적 논란에 3일 빠르게 마감
27일 영업재개… 단독영업 조직력 회복 주목
27일 영업재개… 단독영업 조직력 회복 주목
KT가 명예퇴직 접수를 조기에 종료하고 조직재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T의 명예퇴직 조기마감 결정은 예상보다 큰 논란과 빠른 명퇴 신청속도가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KT(대표 황창규)는 조기 조직정비와 영업재개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특별명퇴 접수 마감을 당초 24일에서 21일 오후 6시로 사흘 앞당겨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명퇴 조기접수에 따라 인사위원회 심의도 당겨져 23일부터 진행하기로 했지만, 퇴직 발령은 당초 일정대로 30일에 진행된다. 근속기간과 정년 잔여기간에 따라 명예퇴직금을 지급받는 처우는 기존과 동일하다.
KT의 명퇴 조기종료의 배경 중 하나는 예상보다 큰 사회적인 논란이라는 분석이다. KT는 명퇴를 통해 회사의 위기 속에 정당한 보상을 받는 자율적 퇴직 절차라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황창규 회장 취임 후 확실한 경영 비전도 발표하지 않은 상태에서 구조조정은 너무 앞선 것 아니냐는 논란이 조직 내ㆍ외부에서는 이어졌다. 황 회장 취임 3개월만의 명퇴 실시는 이석채 전 회장의 9개월에 비해 6개월이나 앞선 것이다.
이번 명퇴 과정에서 역시 명퇴 인력 할당, 비연고지 근무 언급 등 사실상 명퇴를 강요한다는 지적이 새노조를 중심으로 제기됐고, 구조조정에 동의한 제1노조와 이에 반발하는 새노조 사이에 노노갈등 양상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명퇴 신청이 예상에 비해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도 조기 접수 마감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18일 현재 예상보다 빠르게 2000명에서 4000명이 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명퇴 신청은 접수 마감시점에 한꺼번에 몰리는 만큼, KT로서는 더 이상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KT는 오는 27일부터 이동통신 영업을 재개해 다음달 18일까지 단독영업 기회를 갖는다. KT가 명퇴 조기 접수 마감을 통해 사활을 걸어야할 단독영업에 필요한 조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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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표 황창규)는 조기 조직정비와 영업재개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특별명퇴 접수 마감을 당초 24일에서 21일 오후 6시로 사흘 앞당겨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명퇴 조기접수에 따라 인사위원회 심의도 당겨져 23일부터 진행하기로 했지만, 퇴직 발령은 당초 일정대로 30일에 진행된다. 근속기간과 정년 잔여기간에 따라 명예퇴직금을 지급받는 처우는 기존과 동일하다.
KT의 명퇴 조기종료의 배경 중 하나는 예상보다 큰 사회적인 논란이라는 분석이다. KT는 명퇴를 통해 회사의 위기 속에 정당한 보상을 받는 자율적 퇴직 절차라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황창규 회장 취임 후 확실한 경영 비전도 발표하지 않은 상태에서 구조조정은 너무 앞선 것 아니냐는 논란이 조직 내ㆍ외부에서는 이어졌다. 황 회장 취임 3개월만의 명퇴 실시는 이석채 전 회장의 9개월에 비해 6개월이나 앞선 것이다.
이번 명퇴 과정에서 역시 명퇴 인력 할당, 비연고지 근무 언급 등 사실상 명퇴를 강요한다는 지적이 새노조를 중심으로 제기됐고, 구조조정에 동의한 제1노조와 이에 반발하는 새노조 사이에 노노갈등 양상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명퇴 신청이 예상에 비해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도 조기 접수 마감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18일 현재 예상보다 빠르게 2000명에서 4000명이 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명퇴 신청은 접수 마감시점에 한꺼번에 몰리는 만큼, KT로서는 더 이상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KT는 오는 27일부터 이동통신 영업을 재개해 다음달 18일까지 단독영업 기회를 갖는다. KT가 명퇴 조기 접수 마감을 통해 사활을 걸어야할 단독영업에 필요한 조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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