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플랫폼 활용한 은행권 모바일 마케팅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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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트위터에 집중됐던 은행권의 모바일 마케팅이 카카오플러스, 카카오스토리플러스 등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모바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카카오를 통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친숙한 이미지를 심어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플러스를 운영중인 NH농협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각각 25만8969명, 16만3822명의 친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NH농협은행에서 운영하는 이벤트&스토리 페이스북 계정이 좋아요 946명, SC은행 공식 페이스북 계정이 좋아요 5만1252명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봤을 때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위원회와 하나은행, 신한은행은 카카오스토리플러스를 새로운 모바일 소통 창구로 택했다. 카카오스토리플러스는 양방이 서로 친구요청과 수락을 하지 않아도 소식 받기를 통해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는 소셜 마케팅 플랫폼으로, 상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금융위는 카카오스토리플러스 페이지를 통해 금융사기 대응법이나 신용등급에 대한 궁금증, 각종 금융정책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또 금융보안 상식에 대한 퀴즈를 내고 댓글로 정답을 맞춘 이용자를 추첨,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딱딱한 정책당국의 이미지를 벗고 친숙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하나은행 역시 최근 기용한 모델 김수현의 광고 이미지와 대학 새내기 스타일 팁, 명언, 해외여행지 추천 등 관심을 끌 수 있는 일상적인 내용과 이벤트 게시에 초점을 맞췄다. 이 달 초 카카오스토리플러스를 시작한 신한은행은 명언과 삽화를 통한 감성 마케팅에 집중하며 `따뜻한 은행'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구독자는 현재 금융위가 3857명으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하나은행 2154명, 신한은행 241명이 소식을 받아보고 있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플러스 친구에서는 금융 카테고리가 따로 있을 만큼 금융업계의 참여 가 활발하며, 이메일보다 플러스 친구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를 열어보는 비율이 높아 반응도 좋은 편"이라며 "별도의 테마를 만들지 않고 이미 가입자가 확보된 카카오플랫폼을 통해 기업이나 브랜드에 관심 있는 사용자와 친숙함을 형성할 수 있어 금융권에서도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소영기자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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