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으로 조직 절반이상 축소… 싸이월드까지 분사
`네이트` 이용자 참여 강화 `싸이메라` 글로벌 SNS 공략
`네이트` 이용자 참여 강화 `싸이메라` 글로벌 SNS 공략
SK커뮤니케이션즈가 `선택과 집중'전략으로 다시 한 번 재기에 나선다.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이어 최근 싸이월드까지 분사시키면서 뼈아픈 내실 다지기를 감행한 만큼 최적의 인원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끌어내겠다는 목표다.
14일 SK컴즈 관계자는 "지난해 말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네이트를 중심으로 네이트온, 싸이메라 등 핵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직 슬림화 작업을 진행했다"며 "키울 부분을 선택해 이 부분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SK컴즈는 지난해 말 구조조정을 거쳐 직원 700명에 이르던 조직을 현재 300여명 수준까지 슬림화했다. 또 총 17개에 달하던 본부와 실로 구성된 조직도 8개로 축소했고 사업본부를 폐지하고 실과 본부 단위 조직으로 대폭 조정하며 쇄신에 나서고 있다.
우선 SK컴즈는 지난 11년 간 함께 지내온 싸이월드까지 최종 분사시킨 이후 새롭게 단장한 네이트의 강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간 네이트 순 방문자수는 1273만3000명 가량으로 네이버(1위ㆍ약 3113만명), 다음(2위ㆍ약 2661만명) 등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SK컴즈는 이들 방문자 중 10% 가량만 검색기능을 이용하고 나머지 방문자들은 커뮤니티 사이트인 `네이트 판'이나 뉴스 댓글 등 참여형 서비스들을 많이 이용한다고 보고 있다. 최근 이용자 참여형 코너 `네이트 Q'는 네이트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SK컴즈는 이 강점을 더 살리기 위해 인기 높은 방송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이나 대형 커뮤니티사이트 등과의 제휴도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트로 국내 시장을 다진다면, 해외는 인물 사진 촬영과 보정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 `싸이메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컴즈에 따르면, 2012년 3월 출시된 싸이메라는 상반기 중에 1억 다운로드 돌파가 예상된다. 그동안 싸이메라 다운로드 중 80% 가량이 미국, 유럽, 남미 등 해외에서 진행됐다. 내달 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까지 추가될 경우 올 한해 싸이메라 다운로드 건수가 급증하는 것은 물론, 해외에 SK컴즈를 알리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SK컴즈는 그동안 부족했던 모바일 공략을 위한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강화할 예정이다. SK컴즈는 지난 소치 올림픽과 최근 시작한 MLB 생중계 등을 포함해 올해 예정돼 있는 브라질 월드컵, 인천아시안게임 등 큰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 역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SK컴즈 관계자는 "올해 회사의 화두는 `생존'"이라며 "생존을 위해 조직구조나 사업 방향은 최적화 시켜놨고, 지난 2년 연속 안 좋았던 실적을 최대한 빨리 (흑자로) 돌려놓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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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SK컴즈 관계자는 "지난해 말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네이트를 중심으로 네이트온, 싸이메라 등 핵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직 슬림화 작업을 진행했다"며 "키울 부분을 선택해 이 부분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SK컴즈는 지난해 말 구조조정을 거쳐 직원 700명에 이르던 조직을 현재 300여명 수준까지 슬림화했다. 또 총 17개에 달하던 본부와 실로 구성된 조직도 8개로 축소했고 사업본부를 폐지하고 실과 본부 단위 조직으로 대폭 조정하며 쇄신에 나서고 있다.
우선 SK컴즈는 지난 11년 간 함께 지내온 싸이월드까지 최종 분사시킨 이후 새롭게 단장한 네이트의 강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간 네이트 순 방문자수는 1273만3000명 가량으로 네이버(1위ㆍ약 3113만명), 다음(2위ㆍ약 2661만명) 등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SK컴즈는 이들 방문자 중 10% 가량만 검색기능을 이용하고 나머지 방문자들은 커뮤니티 사이트인 `네이트 판'이나 뉴스 댓글 등 참여형 서비스들을 많이 이용한다고 보고 있다. 최근 이용자 참여형 코너 `네이트 Q'는 네이트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SK컴즈는 이 강점을 더 살리기 위해 인기 높은 방송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이나 대형 커뮤니티사이트 등과의 제휴도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트로 국내 시장을 다진다면, 해외는 인물 사진 촬영과 보정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 `싸이메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컴즈에 따르면, 2012년 3월 출시된 싸이메라는 상반기 중에 1억 다운로드 돌파가 예상된다. 그동안 싸이메라 다운로드 중 80% 가량이 미국, 유럽, 남미 등 해외에서 진행됐다. 내달 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까지 추가될 경우 올 한해 싸이메라 다운로드 건수가 급증하는 것은 물론, 해외에 SK컴즈를 알리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SK컴즈는 그동안 부족했던 모바일 공략을 위한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강화할 예정이다. SK컴즈는 지난 소치 올림픽과 최근 시작한 MLB 생중계 등을 포함해 올해 예정돼 있는 브라질 월드컵, 인천아시안게임 등 큰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 역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SK컴즈 관계자는 "올해 회사의 화두는 `생존'"이라며 "생존을 위해 조직구조나 사업 방향은 최적화 시켜놨고, 지난 2년 연속 안 좋았던 실적을 최대한 빨리 (흑자로) 돌려놓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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