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피싱 방지 서비스. 결제내역 SMS 신청 등 간단
최근 잇단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인해 국민들이 `2차 피해'에 대한 심각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전문가들은 몇 가지 조치만 실행해도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8일 한국인터넷진흥원ㆍ금융감독원 등 정부와 보안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해 금융사기나 보이스피싱을 노리는 범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먼저 개인정보를 유출한 카드사나 은행, 통신사를 사칭하면서 `개인정보 유출로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하니 기존 비밀번호를 입력하라'와 같은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온다면 `번호도용사기'를 의심해야 한다. 인터넷진흥원 측은 "정부나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묻거나 돈을 송금하라고 요구한다면 금융사기는 아닌지 꼭 의심해야 한다"면서 "금융기관이나 정부에서는 전화번호로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으며 정보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홈페이지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ARS전화 등이 온다면 100% 사기"라고 경고했다.
정부나 금융기관의 대표 전화번호로 전화나 문자가 왔다면 `문자피싱 방지 홈페이지(www.anti-phising.or.kr)'에 접속해 문자피싱 방지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개인 번호가 도용되는 경우 이를 차단할 `전화번호 도용 차단 시스템'도 개발하는 중이다. 오는 6월부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홈쇼핑이나 해외쇼핑몰 등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 기본적인 정보만으로도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돼 있는데, 이로 인한 피해 역시 조심해야 한다.
이같은 피해를 방지하려면 카드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신용카드 결제내역 SMS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 좋다. 구매하지 않았는데도 결제문자가 온다면 누군가가 카드를 도용하고 있는지 의심해야 한다. 금전적 피해가 있다면 카드사 외에도 관할 경찰서나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감독원 등에 연락하면 후속 조치 방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주로 스마트폰에 전송되는 악성URL 문자사기도 이용자들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햐 하는 부분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설정 메뉴에서 보안항목을 클릭한 후, 알 수 없는 출처(소스) 허용을 해제하면 보안이 한 층 더 강화된다. 인터넷진흥원에서 제공하는 `폰키퍼' 등의 백신 프로그램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전세계 사람들이 모두 알고있다는 씁쓸한 농담까지 나오는 `주민등록번호 유출'과 관련해서는 번호 도용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먼저다. 나이스평가정보의 마이크레딧, SCI(서울신용평가정보)의 사이렌24, KCB(코리아크레딧뷰로)의 올크레딧 등을 활용하면 된다. 안전행정부에서 운영하는 주민번호 클린센터(http://clean.kisa.or.kr)를 이용해 주민번호 이용내역을 무료로 조회할 수도 있다. 가입한 적도 없는 사이트에 도용된 주민번호로 가입된 사실이 확인되면 사이트 탈퇴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강은성기자 esther@
8일 한국인터넷진흥원ㆍ금융감독원 등 정부와 보안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해 금융사기나 보이스피싱을 노리는 범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먼저 개인정보를 유출한 카드사나 은행, 통신사를 사칭하면서 `개인정보 유출로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하니 기존 비밀번호를 입력하라'와 같은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온다면 `번호도용사기'를 의심해야 한다. 인터넷진흥원 측은 "정부나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묻거나 돈을 송금하라고 요구한다면 금융사기는 아닌지 꼭 의심해야 한다"면서 "금융기관이나 정부에서는 전화번호로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으며 정보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홈페이지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ARS전화 등이 온다면 100% 사기"라고 경고했다.
정부나 금융기관의 대표 전화번호로 전화나 문자가 왔다면 `문자피싱 방지 홈페이지(www.anti-phising.or.kr)'에 접속해 문자피싱 방지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개인 번호가 도용되는 경우 이를 차단할 `전화번호 도용 차단 시스템'도 개발하는 중이다. 오는 6월부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홈쇼핑이나 해외쇼핑몰 등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 기본적인 정보만으로도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돼 있는데, 이로 인한 피해 역시 조심해야 한다.
이같은 피해를 방지하려면 카드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신용카드 결제내역 SMS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 좋다. 구매하지 않았는데도 결제문자가 온다면 누군가가 카드를 도용하고 있는지 의심해야 한다. 금전적 피해가 있다면 카드사 외에도 관할 경찰서나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감독원 등에 연락하면 후속 조치 방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주로 스마트폰에 전송되는 악성URL 문자사기도 이용자들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햐 하는 부분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설정 메뉴에서 보안항목을 클릭한 후, 알 수 없는 출처(소스) 허용을 해제하면 보안이 한 층 더 강화된다. 인터넷진흥원에서 제공하는 `폰키퍼' 등의 백신 프로그램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전세계 사람들이 모두 알고있다는 씁쓸한 농담까지 나오는 `주민등록번호 유출'과 관련해서는 번호 도용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먼저다. 나이스평가정보의 마이크레딧, SCI(서울신용평가정보)의 사이렌24, KCB(코리아크레딧뷰로)의 올크레딧 등을 활용하면 된다. 안전행정부에서 운영하는 주민번호 클린센터(http://clean.kisa.or.kr)를 이용해 주민번호 이용내역을 무료로 조회할 수도 있다. 가입한 적도 없는 사이트에 도용된 주민번호로 가입된 사실이 확인되면 사이트 탈퇴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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