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CTO 등 잇단 경고… 시기는 올 연말 예상
뉴욕증시의 대조정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마켓워치와 CN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투자은행인 삭소 뱅크의 스틴 야콥슨 투자책임자(CTO)는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가늠자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30% 가량 폭락할 시점에 근접했다"고 경고했다.
야콥슨은 "S&P 지수가 1900∼1950포인트까지 간 후 약 30% 폭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지수는 이틀 연속 새 기록을 세우고 나서 3일에는 0.11% 빠져 1888.77에 마감됐다. 그는 그러나 "당장 내달 조정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 "올 연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5%가량 더 뛰고 나서 약 30% 주저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콥슨은 주식이 다른 금융상품과는 달리 2008년 미국의 첫 번째 양적완화가 시작되고 나서 한 번도 제대로 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자재가 가장 먼저 조정되고 그다음은 채권이었다"면서 "이제는 주식 차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 수익성 증가가 (먼저) 둔화할 테니 잘 지켜 보라"면서 "지금은 주식에서 이탈해 미국과 독일 국채로 갈아타는 것이 현명하다"고 권고했다. 야콥슨은 "그간의 통계를 보면 시장이 거의 매년 10%가량 조정되며 5년에 한 번은 25∼30% 조정됐다"면서 "그럼에도 시장이 올해는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부연했다.
소시에테 제네랄도 지난 2일 보고서에서 헤지펀드 추세를 근거로 "증시 소폭 등락 국면이 끝나가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전미개인투자자협회(AAII)는 최근 회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자금 편입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달 67.2%로, 0.3%포인트 증가해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마켓워치와 CN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투자은행인 삭소 뱅크의 스틴 야콥슨 투자책임자(CTO)는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가늠자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30% 가량 폭락할 시점에 근접했다"고 경고했다.
야콥슨은 "S&P 지수가 1900∼1950포인트까지 간 후 약 30% 폭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지수는 이틀 연속 새 기록을 세우고 나서 3일에는 0.11% 빠져 1888.77에 마감됐다. 그는 그러나 "당장 내달 조정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 "올 연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5%가량 더 뛰고 나서 약 30% 주저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콥슨은 주식이 다른 금융상품과는 달리 2008년 미국의 첫 번째 양적완화가 시작되고 나서 한 번도 제대로 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자재가 가장 먼저 조정되고 그다음은 채권이었다"면서 "이제는 주식 차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 수익성 증가가 (먼저) 둔화할 테니 잘 지켜 보라"면서 "지금은 주식에서 이탈해 미국과 독일 국채로 갈아타는 것이 현명하다"고 권고했다. 야콥슨은 "그간의 통계를 보면 시장이 거의 매년 10%가량 조정되며 5년에 한 번은 25∼30% 조정됐다"면서 "그럼에도 시장이 올해는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부연했다.
소시에테 제네랄도 지난 2일 보고서에서 헤지펀드 추세를 근거로 "증시 소폭 등락 국면이 끝나가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전미개인투자자협회(AAII)는 최근 회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자금 편입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달 67.2%로, 0.3%포인트 증가해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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