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낭독기 사용시 다음 링크들을 이용하면 더 빠르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즐겨찾기 문화일보 PDF

“공공DB, 공개 넘어 활용성 높여야”

의미없는 데이터ㆍ사용 어려운 형태 많아
“표준ㆍ접근권한 마련 등 제도 개선해야” 

이형근 기자 bass007@dt.co.kr | 입력: 2014-04-02 20:26
[2014년 04월 03일자 9면 기사]

원본사이즈   확대축소   인쇄하기메일보내기         트위터로전송 페이스북으로전송 구글로전송
“공공DB, 공개 넘어 활용성 높여야”
정부가 국가 데이터베이스(DB) 사업으로 개발된 공공데이터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지만, DB의 유형과 적용범위가 제한돼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DB 전문가들은 정부가 공공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고,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DB의 양 못지 않게,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일 정부가 국가 DB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는 782개 기관이 8193개에 달하는 데이터가 올라와 있다. 8193개의 데이터에는 데이터모음이 7666개, 개방형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가 527개 등록돼 있다.

정부는 2010년 이후 공공데이터 개방,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실제 활용건수도 2012년 10억9257만건에서 지난해 15억9711만건으로 46.17%가 증가했다.

활용분야도 공공정책, 법률, 치안, 국토관리, 기상부터 산업, 교육, 보건의료, 금융, 물류, 여행 등 일반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까지 다양하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주요 공공데이터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이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인만큼 신뢰도가 높고, 활용범위도 넓기 때문이다.

하지만 DB 전문가들은 공공데이터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DB양 보다, 현재보다 쉽게 활용하는 형태로 가공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새로운 서비스에 DB를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개방형API 형태가 적기 때문에 활용성 자체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인터넷 서비스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공공데이터 개방 한다고 숫자 늘리기에 급급하지만, 실제로는 얼마나 가치 있는 데이터가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데이터 공개만 했지, 실제로 사용할 수 없거나, 의미가 없는 데이터들도 많다"고 말했다. 실제 공공데이터포털에 올라온 데이터 중 개방형API의 비율은 6.4%에 불과하다.

개방형API 숫자를 늘리는 것 못지 않게 관련 표준을 정하고, 검증이 된 권한을 가지고 있는 자동으로 DB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국내에 방한한 빅데이터 전문가 테라데이타 스티븐 브롭스트(Steven A. Brobst) CTO는 "많은 국가와 기관들이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서 산업을 육성하기를 원하지만, 실제로는 사용할 수 없는 데이터와 사용할 수 없는 형식이 많다"며 "공공데이터가 최대한의 효과를 누릴 수 있으려면 관련된 표준과 접근권한, 활용 부분에 대해서 제도와 법규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DB업계에서는 현재 지자체별로 나눠서 경쟁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지역정보를 표준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시, 도 등 행정권역별로 공개하고 있는 공공데이터를 표준화해서 각 공공기관에서 취합한 DB를 더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DT Main
선풀달기 운동본부
연예 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