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도돌런처` 인기 이어 다음 `버즈런처` 600만 돌파 맹추격
인터넷 포털업체들이 모바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런처에 주력하면서 런처 시장이 새로운 모바일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버즈런처를 앞세운 다음이 누적 다운로드 600만 고지를 넘으면서 네이버의 도돌런처를 바짝 추격 중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도돌런처에 이어 다음의 버즈런처가 600만 누적 다운로드 수를 돌파하는 등 인터넷 업계간 런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런처는 스마트폰 초기화면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자사 모바일 검색창이나 메신저 등을 기본으로 제공해 모바일 플랫폼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글 검색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선탑재 효과로 순방문자수가 전년 대비 200만명 증가하는 등 위세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인터넷 업체들에게 런처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꼽히고 있다.
네이버는 도돌런처뿐 아니라 벨소리 앱 `도돌팝', 잠금화면 앱 `도돌락커' 등을 통해 `도돌'을 스마트폰 꾸미기 서비스 브랜드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SK텔레콤과 제휴를 맺고 `도돌런처 for T'를 출시한데 이어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용자 확대를 꾀하는 모양새다.
올해에는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며, 라인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 역시 지난달 야후재팬과 손잡고 일본시장 맞춤형 런처 서비스인 `버즈홈(Buzz Home)'을 출시, 구글플레이 재팬 무료 데코레이션 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사용자 취향을 반영한,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도입한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다음은 연내 버즈런처 가입자를 2000만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업체와의 제휴 및 현지화 전략으로 국내ㆍ외 마케팅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다음 모두 일본을 전략국가로 설정한 만큼 향후 일본 런처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스마트폰 화면을 원하는 대로 꾸미고자 하는 사용자들의 욕구가 점차 증대되고 있고, 런처를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으로 선택하는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소영기자 cat@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도돌런처에 이어 다음의 버즈런처가 600만 누적 다운로드 수를 돌파하는 등 인터넷 업계간 런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런처는 스마트폰 초기화면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자사 모바일 검색창이나 메신저 등을 기본으로 제공해 모바일 플랫폼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글 검색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선탑재 효과로 순방문자수가 전년 대비 200만명 증가하는 등 위세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인터넷 업체들에게 런처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꼽히고 있다.
네이버는 도돌런처뿐 아니라 벨소리 앱 `도돌팝', 잠금화면 앱 `도돌락커' 등을 통해 `도돌'을 스마트폰 꾸미기 서비스 브랜드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SK텔레콤과 제휴를 맺고 `도돌런처 for T'를 출시한데 이어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용자 확대를 꾀하는 모양새다.
올해에는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며, 라인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 역시 지난달 야후재팬과 손잡고 일본시장 맞춤형 런처 서비스인 `버즈홈(Buzz Home)'을 출시, 구글플레이 재팬 무료 데코레이션 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사용자 취향을 반영한,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도입한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다음은 연내 버즈런처 가입자를 2000만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업체와의 제휴 및 현지화 전략으로 국내ㆍ외 마케팅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다음 모두 일본을 전략국가로 설정한 만큼 향후 일본 런처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스마트폰 화면을 원하는 대로 꾸미고자 하는 사용자들의 욕구가 점차 증대되고 있고, 런처를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으로 선택하는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소영기자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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