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신문에서 해외직구의 거래 규모가 1115만 9000건으로 1년 전(794만4000건)에 비해 40% 늘어났으며 해외직구 금액은 1조2029억원으로, 같은 기간 47%가 급증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수입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고 국내에서 구매할 때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이점에 해외 직구가 빠르게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다.
필자도 해외직구를 해본 적이 있다. 2000년 대 초반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 유럽 축구를 즐겨 봤었고 이탈리아 선수에 빠져 그 선수의 유니폼만을 꼭 사야겠다고 마음먹었었다. 국내에서는 정식 판매하지 않던 제품이라 구매는 가능했지만 가격이 매우 비쌌다. 좀더 싸게 살 수 있는지 인터넷 검색으로 구매 정보를 찾던 중 한 친구가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소개해 주었다. 현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직접 구매하고 배송 받는 것이었다. 가격이 국내에서 사는 것 보다 훨씬 싸고 배송 또한 주문 후 7일 이내에 도착해 나름 만족했었다. 생각해보니 10년보다 이전에도 해외에서 직접 구매를 하던 사람이 있었고 그땐 가격 보다는 주로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제품을 구매하기 위하여 해외직구를 이용했던 것 같다. 요즘은 특정한 정보를 보유한 사람만이 할 수 있었던 해외직구를 물류와 통관의 간소화로 누구나 쉽게 향유할 수 있게 되었으니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늘어났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장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피해 등의 부작용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환불 및 반품 피해가 많은데 특히 구매처가 해외이다 보니 의사소통이 잘 안될뿐더러 소비자 피해 보상과 관련된 국내법 적용이 쉽지 않다고 한다. 이러한 피해를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직접 구매하기 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통해서 구매 대행하거나 해당 국가의 교환 및 환불 규정 등을 미리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다.
해외직구로는 현재 의류, 신발, 화장품, 식품, 가전, 인테리어 소품, 도서 등 거의 모든 분야의 제품 구매가 가능한데 최근 수입 가전이 인기를 끌면서 가전 직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로 인한 피해도 많다고 한다. 수입 가전 직구와 관련해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보다 스마트한 소비자가 되기 위한 방안을 생각해 봤다.
각국마다 공급하는 전기 사양이 차이가 있는 것과 그에 맞는 제품을 사용 해야 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소비자들도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국가마다 자국민 보호와 국가정책에 맞게 다양한 법규를 운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기용품 안전관리법, 에너지 효율에 관한 법률, 식품 위생법 등 각종 법률을 통해 수입 가전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국가정책에 부합하도록 한 제품만이 수입되도록 강제하고 있다.그런데 일부 품질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 해외 직구를 통해 소비자의 가정에 직접 노출될 경우 장기간에 걸쳐 위험이 있을 수 있고,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입 가전을 구매할 시 가격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 해당 인증을 받은 제품인가를 먼저 확인하여야 예기치 않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전 제품의 특성상 국내에서도 업체 등을 통해 AS 가능 여부를 확인 해 보는 것도 현명한 판단일 것이다. 만약 고가의 가전제품을 아무리 저렴하게 해외 직구를 통해서 구매를 하였더라도 국내 수리나 AS가 가능하지 않아 해당국가로 다시 보내거나 필요이상으로 비싼 비용으로 수리를 하게 된다면 금전적으로도 큰 손해이며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하려 했던 해외직구의 의의 또한 무색해진다.
마지막으로 따져 보아야 할 것은 국내에서의 통관이다. 국내에서의 통관 시 해당 제품이 통관이 가능한지 또 관세가 어떻게 되는지 어떤 방법으로 통관을 해야 하는지 관련기관을 통해서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할 것이다.
스마트한 소비란 단순히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을 일컫는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특히 수입 가전의 경우 제품의 가격과 품질을 꼼꼼히 따지는 수고스러움과 더불어 판매업체의 신용도, 제품의 안전성, 국내에서의 AS나 수리의 가능 여부 등까지 꼼꼼히 따진 후 최적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했을 때 비로소 스마트한 소비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덕형 화인어프라이언스 이사
필자도 해외직구를 해본 적이 있다. 2000년 대 초반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 유럽 축구를 즐겨 봤었고 이탈리아 선수에 빠져 그 선수의 유니폼만을 꼭 사야겠다고 마음먹었었다. 국내에서는 정식 판매하지 않던 제품이라 구매는 가능했지만 가격이 매우 비쌌다. 좀더 싸게 살 수 있는지 인터넷 검색으로 구매 정보를 찾던 중 한 친구가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소개해 주었다. 현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직접 구매하고 배송 받는 것이었다. 가격이 국내에서 사는 것 보다 훨씬 싸고 배송 또한 주문 후 7일 이내에 도착해 나름 만족했었다. 생각해보니 10년보다 이전에도 해외에서 직접 구매를 하던 사람이 있었고 그땐 가격 보다는 주로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제품을 구매하기 위하여 해외직구를 이용했던 것 같다. 요즘은 특정한 정보를 보유한 사람만이 할 수 있었던 해외직구를 물류와 통관의 간소화로 누구나 쉽게 향유할 수 있게 되었으니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늘어났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장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피해 등의 부작용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환불 및 반품 피해가 많은데 특히 구매처가 해외이다 보니 의사소통이 잘 안될뿐더러 소비자 피해 보상과 관련된 국내법 적용이 쉽지 않다고 한다. 이러한 피해를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직접 구매하기 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통해서 구매 대행하거나 해당 국가의 교환 및 환불 규정 등을 미리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다.
해외직구로는 현재 의류, 신발, 화장품, 식품, 가전, 인테리어 소품, 도서 등 거의 모든 분야의 제품 구매가 가능한데 최근 수입 가전이 인기를 끌면서 가전 직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로 인한 피해도 많다고 한다. 수입 가전 직구와 관련해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보다 스마트한 소비자가 되기 위한 방안을 생각해 봤다.
각국마다 공급하는 전기 사양이 차이가 있는 것과 그에 맞는 제품을 사용 해야 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소비자들도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국가마다 자국민 보호와 국가정책에 맞게 다양한 법규를 운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기용품 안전관리법, 에너지 효율에 관한 법률, 식품 위생법 등 각종 법률을 통해 수입 가전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국가정책에 부합하도록 한 제품만이 수입되도록 강제하고 있다.그런데 일부 품질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 해외 직구를 통해 소비자의 가정에 직접 노출될 경우 장기간에 걸쳐 위험이 있을 수 있고,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입 가전을 구매할 시 가격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 해당 인증을 받은 제품인가를 먼저 확인하여야 예기치 않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전 제품의 특성상 국내에서도 업체 등을 통해 AS 가능 여부를 확인 해 보는 것도 현명한 판단일 것이다. 만약 고가의 가전제품을 아무리 저렴하게 해외 직구를 통해서 구매를 하였더라도 국내 수리나 AS가 가능하지 않아 해당국가로 다시 보내거나 필요이상으로 비싼 비용으로 수리를 하게 된다면 금전적으로도 큰 손해이며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하려 했던 해외직구의 의의 또한 무색해진다.
마지막으로 따져 보아야 할 것은 국내에서의 통관이다. 국내에서의 통관 시 해당 제품이 통관이 가능한지 또 관세가 어떻게 되는지 어떤 방법으로 통관을 해야 하는지 관련기관을 통해서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할 것이다.
스마트한 소비란 단순히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을 일컫는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특히 수입 가전의 경우 제품의 가격과 품질을 꼼꼼히 따지는 수고스러움과 더불어 판매업체의 신용도, 제품의 안전성, 국내에서의 AS나 수리의 가능 여부 등까지 꼼꼼히 따진 후 최적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했을 때 비로소 스마트한 소비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덕형 화인어프라이언스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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