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3배… 8개부처 합동 예방계획 수립
청소년 4명 중 1명이 스마트폰 과다사용에 따른 중독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청소년 중독위험군 비율이 성인의 약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범 정부차원의 종합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스마트폰 이용자 1만55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특히 청소년(만10∼19세)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이 25.5%로 전년(18.4%)보다 7.1% 포인트나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대상 전체의 스마트폰 중독위험 비율이 11.8%로 전년보다 0.7%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친데 반해,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비율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위험비율 수치는 성인(8.9%)의 약 2.9배에 달하는 수치로, 국내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이용행태가 위험수위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은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인한 금단증세나 내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 장애가 유발되는 상태를 말한다.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중독에 따라, 내성, 일상생활 장애, 금단, 가상세계 지향의 증세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층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면서, 관련부처에서도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미래부를 비롯해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등 8개 관계부처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2014년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 추진계획'을 수립, 이날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올해 유아, 초ㆍ중ㆍ고교생 714만명에 대한 맞춤형 예방교육 의무화를 위해 전문강사의 특강교육과 함께 각 연령대에 맞는 시청각 콘텐츠를 제공키로 했다.
또 게임 과몰입 예방교육(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 대상을 17만명에서 22만명으로 늘리고, 인터넷 및 스마트미디어 중독예방 운동을 실천하는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20개를 신규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청소년의 중독 위험정도에 따라 인터넷중독대응센터 등 지역별 유관기관을 활용한 상담ㆍ치유서비스를 강화하고, 179개 협력병원을 통해 우울증, 사회부적응,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보유 청소년에 대한 병원치료를 연계하고 치료비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폰용 및 PC용 유해정보차단 소프트웨어의 성능 개선과 함께 보급을 확대하고, 오는 8월 중독위험 청소년 대상 기숙형 치유서비스를 지원하는 상설 인터넷 치유학교를 신규 운영하는 한편, 지역별 인터넷중독대응센터를 현재 13개에서 16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5년간 430억원을 투입해 의과학적ㆍ심리적ㆍ사회환경적 중독원인 규명, 중독 예방 및 조기발견 등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특히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위험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번 대책은 청소년의 중독 예방과 해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인터넷 이용자 1만75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 인터넷 중독위험군은 인터넷 이용자의 7.0%로, 전년보다 0.2%p 줄었으나 청소년은 11.7%로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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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스마트폰 이용자 1만55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특히 청소년(만10∼19세)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이 25.5%로 전년(18.4%)보다 7.1% 포인트나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대상 전체의 스마트폰 중독위험 비율이 11.8%로 전년보다 0.7%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친데 반해,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비율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위험비율 수치는 성인(8.9%)의 약 2.9배에 달하는 수치로, 국내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이용행태가 위험수위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은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인한 금단증세나 내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 장애가 유발되는 상태를 말한다.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중독에 따라, 내성, 일상생활 장애, 금단, 가상세계 지향의 증세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층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면서, 관련부처에서도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미래부를 비롯해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등 8개 관계부처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2014년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 추진계획'을 수립, 이날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올해 유아, 초ㆍ중ㆍ고교생 714만명에 대한 맞춤형 예방교육 의무화를 위해 전문강사의 특강교육과 함께 각 연령대에 맞는 시청각 콘텐츠를 제공키로 했다.
또 게임 과몰입 예방교육(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 대상을 17만명에서 22만명으로 늘리고, 인터넷 및 스마트미디어 중독예방 운동을 실천하는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20개를 신규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청소년의 중독 위험정도에 따라 인터넷중독대응센터 등 지역별 유관기관을 활용한 상담ㆍ치유서비스를 강화하고, 179개 협력병원을 통해 우울증, 사회부적응,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보유 청소년에 대한 병원치료를 연계하고 치료비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폰용 및 PC용 유해정보차단 소프트웨어의 성능 개선과 함께 보급을 확대하고, 오는 8월 중독위험 청소년 대상 기숙형 치유서비스를 지원하는 상설 인터넷 치유학교를 신규 운영하는 한편, 지역별 인터넷중독대응센터를 현재 13개에서 16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5년간 430억원을 투입해 의과학적ㆍ심리적ㆍ사회환경적 중독원인 규명, 중독 예방 및 조기발견 등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특히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위험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번 대책은 청소년의 중독 예방과 해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인터넷 이용자 1만75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 인터넷 중독위험군은 인터넷 이용자의 7.0%로, 전년보다 0.2%p 줄었으나 청소년은 11.7%로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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