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 신규버전 출시ㆍ판촉행사 등 고객사 확보 나서
보안업체들이 연이어 기업용 백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안랩을 추격하기 위한 보안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GA, 잉카인터넷, 하우리 등 보안업체들이 올해 주력 사업으로 백신을 꼽고 있다. 이들은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안랩 고객을 최우선 공략 대상으로 삼고, 신규 버전 출시와 적극적인 판촉행사로 고객사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는 지난해 국내 유료백신 시장은 2012년과 비교해 1.6% 성장한 88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안랩의 `V3` 제품이 전체 기업용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트소프트의 `알약'과 하우리 `바이로봇'이 각각 10%대 점유율로 2위를 번갈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이밖에 SGA `바이러스 체이서'와 시만텍 `노턴 안티바이러스' , 잉카인터넷 `안티 바이러스 매니저' 등의 순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보안업체들은 무료 백신SW을 배포하며 사회공헌과 보안업체 이미지 제고에 노력했지만, 올해는 통합PC보안 사업의 핵심도구로 유료 백신SW를 활용해 매출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SGA는 2011년 이후 3년 만에 `바이러스 체이서'의 신규버전을 하반기에 출시하고, 패치관리시스템(PMS) 등과 결합해 통합PC보안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과거 기업용 백신시장에서 20%에 가까운 점유율로 안랩의 잠재적인 경쟁자로 인식되던 하우리도 올해 하반기 ATP 대응 기능을 탑재한 `바이로봇' 신제품을 출시한다.
이스트소프트는 내달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알약 제품을 출시하고, 잉카인터넷 역시 지난해 말 안티바이러스 매니저(AVM) 제품 성능을 개선해 국방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백신사업을 따내며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SGA 관계자는 "백신사업은 그동안 수익사업이라기 보다 무료버전을 제공하며 사회공헌 차원에서 이뤄졌지만, 최근 잇따른 보안사고로 PC보안이 강화되면서 PMS, 모바일 보안솔루션 등과 결합해 통합솔루션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여전히 안랩의 인지도가 막강한 상황에서 우리도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결합솔루션의 성능을 높여 고객확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17일 업계에 따르면 SGA, 잉카인터넷, 하우리 등 보안업체들이 올해 주력 사업으로 백신을 꼽고 있다. 이들은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안랩 고객을 최우선 공략 대상으로 삼고, 신규 버전 출시와 적극적인 판촉행사로 고객사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는 지난해 국내 유료백신 시장은 2012년과 비교해 1.6% 성장한 88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안랩의 `V3` 제품이 전체 기업용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트소프트의 `알약'과 하우리 `바이로봇'이 각각 10%대 점유율로 2위를 번갈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이밖에 SGA `바이러스 체이서'와 시만텍 `노턴 안티바이러스' , 잉카인터넷 `안티 바이러스 매니저' 등의 순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보안업체들은 무료 백신SW을 배포하며 사회공헌과 보안업체 이미지 제고에 노력했지만, 올해는 통합PC보안 사업의 핵심도구로 유료 백신SW를 활용해 매출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SGA는 2011년 이후 3년 만에 `바이러스 체이서'의 신규버전을 하반기에 출시하고, 패치관리시스템(PMS) 등과 결합해 통합PC보안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과거 기업용 백신시장에서 20%에 가까운 점유율로 안랩의 잠재적인 경쟁자로 인식되던 하우리도 올해 하반기 ATP 대응 기능을 탑재한 `바이로봇' 신제품을 출시한다.
이스트소프트는 내달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알약 제품을 출시하고, 잉카인터넷 역시 지난해 말 안티바이러스 매니저(AVM) 제품 성능을 개선해 국방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백신사업을 따내며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SGA 관계자는 "백신사업은 그동안 수익사업이라기 보다 무료버전을 제공하며 사회공헌 차원에서 이뤄졌지만, 최근 잇따른 보안사고로 PC보안이 강화되면서 PMS, 모바일 보안솔루션 등과 결합해 통합솔루션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여전히 안랩의 인지도가 막강한 상황에서 우리도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결합솔루션의 성능을 높여 고객확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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