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지고` 자유여행 `뜨고`
온라인 거래 주고객 2040세대 개별상품 선호
오픈마켓ㆍ소셜커머스 등 고객잡기 경쟁 치열
온라인 거래 주고객 2040세대 개별상품 선호
오픈마켓ㆍ소셜커머스 등 고객잡기 경쟁 치열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등 전자상거래를 통한 여행상품이 늘어나면서 국내 여행시장도 직접판매형 패키지에서 개별여행(TIF)으로 중심 축이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2014 해외여행 트렌드 전망'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 중 개별 자유여행을 갈 것이라고 답한 비중이 36.7%로 가장 높았다.
업계는 전자상거래의 주고객인 20∼40대는 단체행동을 해야 하는 패키지여행보다 본인의 개성과 취향을 살릴 수 있는 자유여행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 이들을 중심으로 개별여행 시장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터파크INT는 개별여행 시장을 개척한 선두주자다.
지난 2006년 여행업에 뛰어든 이후 온라인을 통한 판매 상품 범위를 항공권 위주에서 호텔숙박과 국내외 상품으로 확대하면서 시장을 넓혔다. 현재 인터파크INT 여행부문 전체 매출에서 개별여행 비중은 95%를 넘는다. 주력 사업인 항공권 분야에서 모두투어를 제치고 1위 하나투어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항공협회에서 산출하는 항공권 판매총액도 2012년 하나투어 대비 50%대였으나 지난해는 65%대까지 따라잡았다.
최근에는 모바일로 개별여행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모바일 시장 경쟁도 치열하다. 모바일로 해외 최저가 호텔을 예약할 수 있는 `해외호텔' 앱과, 전국 숙박업체의 당일 예약ㆍ체크인이 가능한 `체크인 나우' 앱 등이 잇따라 선보이며 모바일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업계도 대응에 분주하다. 티몬은 제주도 개별여행 시장을 공략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해외 상품도 발굴ㆍ기획 중이다. 지난 2011년부터 티몬은 제주도 항공권, 렌터카, 펜션 등 숙박권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한해 소셜커머스를 통해 판매된 제주 항공권은 약 100만장으로 티몬에서 그중 30% 이상을 팔았다. 렌터카는 여름 성수기인 6ㆍ7ㆍ8월에만 티몬에서 3만2000장, 펜션 숙박권은 3만장이 팔렸다.
제주도에 이어 티몬은 지난 2월 해외 개별여행 시장으로도 눈을 돌려 일본 오사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상품들을 한 페이지에 담은 `오사카 탭'을 오픈했다.
이 탭에서는 왕복항공권과 승선권 등 오사카를 오갈 수 있는 교통편과 호텔과 료칸 등의 숙박권, 현지 교통 패스권과 렌터카 이용권, 유명관광지의 입장권까지 실시간으로 판매하고 있다. 현지 대중교통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간사이 스루패스', `오사카 주유패스' 1일권은 각각 1288장과 1350장이 팔려 매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터넷의 발달과 저비용항공사(LCC)의 약진으로 개별여행이 일상화되고 여행 목적에 따라 상품도 세분화되고 있다"며 "항공권 외의 상품은 마진률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매출 성장과 함께 이익률도 높일 수 있어 온라인 업계가 계속해 상품군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2014 해외여행 트렌드 전망'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 중 개별 자유여행을 갈 것이라고 답한 비중이 36.7%로 가장 높았다.
업계는 전자상거래의 주고객인 20∼40대는 단체행동을 해야 하는 패키지여행보다 본인의 개성과 취향을 살릴 수 있는 자유여행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 이들을 중심으로 개별여행 시장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터파크INT는 개별여행 시장을 개척한 선두주자다.
지난 2006년 여행업에 뛰어든 이후 온라인을 통한 판매 상품 범위를 항공권 위주에서 호텔숙박과 국내외 상품으로 확대하면서 시장을 넓혔다. 현재 인터파크INT 여행부문 전체 매출에서 개별여행 비중은 95%를 넘는다. 주력 사업인 항공권 분야에서 모두투어를 제치고 1위 하나투어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항공협회에서 산출하는 항공권 판매총액도 2012년 하나투어 대비 50%대였으나 지난해는 65%대까지 따라잡았다.
최근에는 모바일로 개별여행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모바일 시장 경쟁도 치열하다. 모바일로 해외 최저가 호텔을 예약할 수 있는 `해외호텔' 앱과, 전국 숙박업체의 당일 예약ㆍ체크인이 가능한 `체크인 나우' 앱 등이 잇따라 선보이며 모바일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업계도 대응에 분주하다. 티몬은 제주도 개별여행 시장을 공략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해외 상품도 발굴ㆍ기획 중이다. 지난 2011년부터 티몬은 제주도 항공권, 렌터카, 펜션 등 숙박권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한해 소셜커머스를 통해 판매된 제주 항공권은 약 100만장으로 티몬에서 그중 30% 이상을 팔았다. 렌터카는 여름 성수기인 6ㆍ7ㆍ8월에만 티몬에서 3만2000장, 펜션 숙박권은 3만장이 팔렸다.
제주도에 이어 티몬은 지난 2월 해외 개별여행 시장으로도 눈을 돌려 일본 오사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상품들을 한 페이지에 담은 `오사카 탭'을 오픈했다.
이 탭에서는 왕복항공권과 승선권 등 오사카를 오갈 수 있는 교통편과 호텔과 료칸 등의 숙박권, 현지 교통 패스권과 렌터카 이용권, 유명관광지의 입장권까지 실시간으로 판매하고 있다. 현지 대중교통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간사이 스루패스', `오사카 주유패스' 1일권은 각각 1288장과 1350장이 팔려 매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터넷의 발달과 저비용항공사(LCC)의 약진으로 개별여행이 일상화되고 여행 목적에 따라 상품도 세분화되고 있다"며 "항공권 외의 상품은 마진률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매출 성장과 함께 이익률도 높일 수 있어 온라인 업계가 계속해 상품군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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