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런치패드` 제작 피파3 베타테스트
NHN엔터, 자체 모바일 유통망 구축 추진
팜플, 웹 페이지서 APK파일 직접 서비스
NHN엔터, 자체 모바일 유통망 구축 추진
팜플, 웹 페이지서 APK파일 직접 서비스
국내 유력 게임사들이 구글, 애플, 카톡, 라인 등 중간 유통망을 거치지 않는 자체 모바일 게임 플랫폼 구축에 나서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의 다단계 유통 구조에서는 서로 `공멸'할 수 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이 게임업계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모바일게임 플랫폼 `런치패드'를 제작, 이를 통해 신작 `피파온라인3 M'의 베타테스트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NHN엔터테인먼트도 모바일 자체 플랫폼을 현재 제작중이고, 팜플도 모바일게임 플랫폼 `팜플링'을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넥슨의 런치패드는 이용자가 모바일 웹 페이지에서 APK 파일을 다운로드, 이를 휴대폰에 구축한 후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고 게임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아직까지는 자체 플랫폼이라기 보다는 실험적 성격의 앱 런처에 가깝다.
넥슨측은 "피파온라인3 M 정식버전은 이달 말 경 카톡을 거치지 않고 구글플레이 마켓을 통해 선보일 가능성이 높은데, 런치패드로 정식버전을 선보일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넥슨은 이미 모바일 게임 채널링 플랫폼인 `넥슨플레이'를 론칭, 자체 모바일게임 중 일부를 연동시킨 바 있다. 넥슨플레이가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를 거쳐 게임을 다운로드하게 한 것인데 반해, 런치패드는 구글플레이를 거치지 않고 게임을 다운로드 하게 한만큼 수익이 발생하면 수익 전체를 넥슨이 가져갈 수 있다. 특히 넥슨은 캠프모바일의 밴드 플랫폼과의 제휴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런치패드가 독자적인 유통망 구축 가능성 여부를 테스트하는 시범 프로젝트 성격이 강하다는 시각이다.
반면 NHN엔터가 현재 구축중인 플랫폼은 보다 적극적인 모바일게임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N엔터 측은 "중간 유통망, 구글-애플의 앱마켓을 거치지 않는 자체 플랫폼을 제작중인 것은 맞지만, 본격적인 게임포털로 자리매김 할지, 런처 수준의 소극적인 서비스로 그칠지는 확정적으로 발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해 `데빌메이커'를 흥행시킨 팜플은 자체 플랫폼 팜플링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팜플링은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APK파일을 다운로드해 이용자가 런처를 통해 게임에 접근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해외 시장에서 게임수익이 발생할 경우, 구글과 수익을 나누지 않아도 된다. 팜플 측은 "아직까지 팜플링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적용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주요 게임업체들은 컨소시엄 형태로 모바일 게임 플랫폼 공동 구축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단계 유통구조를 거치며 수익성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진척은 이뤄지지 않았고 개별 사업자들이 제각각 사업화에 나서고 있는 양상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밴드의 시장진입으로 수수료 장벽이 낮아진다 해도 이는 구조적인 유통문제를`완화'하는 수준이어서, 개별 기업들이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은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모바일게임 플랫폼 `런치패드'를 제작, 이를 통해 신작 `피파온라인3 M'의 베타테스트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NHN엔터테인먼트도 모바일 자체 플랫폼을 현재 제작중이고, 팜플도 모바일게임 플랫폼 `팜플링'을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넥슨의 런치패드는 이용자가 모바일 웹 페이지에서 APK 파일을 다운로드, 이를 휴대폰에 구축한 후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고 게임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아직까지는 자체 플랫폼이라기 보다는 실험적 성격의 앱 런처에 가깝다.
넥슨측은 "피파온라인3 M 정식버전은 이달 말 경 카톡을 거치지 않고 구글플레이 마켓을 통해 선보일 가능성이 높은데, 런치패드로 정식버전을 선보일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넥슨은 이미 모바일 게임 채널링 플랫폼인 `넥슨플레이'를 론칭, 자체 모바일게임 중 일부를 연동시킨 바 있다. 넥슨플레이가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를 거쳐 게임을 다운로드하게 한 것인데 반해, 런치패드는 구글플레이를 거치지 않고 게임을 다운로드 하게 한만큼 수익이 발생하면 수익 전체를 넥슨이 가져갈 수 있다. 특히 넥슨은 캠프모바일의 밴드 플랫폼과의 제휴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런치패드가 독자적인 유통망 구축 가능성 여부를 테스트하는 시범 프로젝트 성격이 강하다는 시각이다.
반면 NHN엔터가 현재 구축중인 플랫폼은 보다 적극적인 모바일게임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N엔터 측은 "중간 유통망, 구글-애플의 앱마켓을 거치지 않는 자체 플랫폼을 제작중인 것은 맞지만, 본격적인 게임포털로 자리매김 할지, 런처 수준의 소극적인 서비스로 그칠지는 확정적으로 발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해 `데빌메이커'를 흥행시킨 팜플은 자체 플랫폼 팜플링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팜플링은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APK파일을 다운로드해 이용자가 런처를 통해 게임에 접근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해외 시장에서 게임수익이 발생할 경우, 구글과 수익을 나누지 않아도 된다. 팜플 측은 "아직까지 팜플링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적용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주요 게임업체들은 컨소시엄 형태로 모바일 게임 플랫폼 공동 구축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단계 유통구조를 거치며 수익성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진척은 이뤄지지 않았고 개별 사업자들이 제각각 사업화에 나서고 있는 양상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밴드의 시장진입으로 수수료 장벽이 낮아진다 해도 이는 구조적인 유통문제를`완화'하는 수준이어서, 개별 기업들이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은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