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해외진출 물꼬

넷마블과 제휴… `애니팡 사천성` 대만서비스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선데이토즈가 `숙적' CJ E&M 넷마블과 손잡고 첫 해외 시장 진출을 단행한다. 선데이토즈는`애니팡'시리즈로 국내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지만, 해외 기반이 전무한 것이 약점으로 꼽혔는데, 넷마블과의 제휴로 해외 진출 물꼬도 틀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6일 선데이토즈와 CJ E&M 넷마블에 따르면 이 회사는 3월 중 `애니팡 사천성'의 대만 서비스를 현지 게임사 조이밤을 통해 시작한다. 조이밤은 CJ E&M의 자회사 CJ게임즈가 지분 60%를 출자, 현지 유력 게임사 카이엔테크와 함께 설립한 게임 배급법인이다. 애니팡 사천성의 현지 서비스 명칭은 `전민연맹(全民連萌) 애니팡'으로 정해졌다.

넷마블은 "지난해 12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국내 시장 경쟁과 별개로 조이밤의 사업 최적화를 위해 맺은 계약"이라고 밝혔다. 선데이토즈는 "3월 중순 경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추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으로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선데이토즈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넷마블의 독주를 막는 유일한 대항마로 꼽힌다. `애니팡2'가 넷마블의 `몬스터 길들이기'와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둔 경쟁을 펼치고 있고 `애니팡 사천성', `애니팡2'가 넷마블의 `모두의 마블', `다함께 던전왕', `마구마구 2014' 등과 경합하고 있다.

선데이토즈가 상반기 선보일 신작 소셜게임 `아쿠아 스토리'는 넷마블의 신작 `학교 2014'와,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애니팡 윷놀이'는 넷마블의 인기 보드게임 `모두의 마블'과 맞설 대항마로 꼽힌다.

관련업계는 선데이토즈가 2월 중 200억원을 여유있게 상회하는 월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몬스터 길들이기의 월매출 규모가 150∼160억원 규모인 만큼 선두경쟁을 펼치는 애니팡2도 대등한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되며, 매출 20위권 내에 포진한 애니팡, 애니팡 사천성의 매출을 합산하면 200억원을 넘어선다는 것이다. 매출 규모 면에서는 넷마블이 업계 1위지만, 60여명에 달하는 소규모 인력으로 운영되는 선데이토즈가 수익성 측면에선 우위를 보인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숙적이 된 양사가 해외시장 제휴로 파트너가 된 만큼 국내 시장 경쟁과 맞물려 협력과 경쟁이 어떠한 양상으로 전개될지 눈길을 모은다"고 평가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