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먹거리 찾아나선 대기업… 삼성ㆍLGㆍSK 등 성과
■ 신기술이 미래를 바꾼다
2014년 본격적인 전환기를 맞은 국내 IT서비스업계는 기존 사업의 내실다지기와 함께 차세대 먹거리를 찾거나 이미 시작된 신사업은 효과를 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대기업의 공공사업 참여제한과 일감몰아주기 규제, 제조 및 서비스 산업 경기 악화로 정체기에 빠진 IT서비스업계는 상위기업을 필두로 해외시장개척에 나서는 한편, 이종사업까지 진출하며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대 IT서비스기업인 삼성SDS는 발 빠르게 국내 사업을 접고 해외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 회사는 그룹 계열사의 해외 공급망물류(SCL) 사업 확대와 함께 중동,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교육과 의료, 공항 등의 IT솔루션을 구축ㆍ운영하는 `스마트타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삼성전자의 200여개 해외 법인과 사무소가 삼성SDS의 물류IT 통합 작업 대상이다.
또 삼성SDS 미국법인에선 지난해 말 블랙베리 최고정보책임자(CIO) 출신인 로빈 비엔파이트를 영입, 스마트폰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기업 시스템들을 개발하고 구축하는 업무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스마트 그린 솔루션 △스마트 교통 △빅데이터 등 이들 차별화된 자체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여 올해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이종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LG CNS는 새로운 성장사업의 하나로 `무인헬기` 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LG CNS는 무인헬기에 내장되는 임베디드SW기술, 비행제어 및 자동항법을 위한 비행제어알고리듬 등 자체 보유한 IT역량과 함께, 무인헬기 전문기업 원신스카이텍을 인수해 원신스카이텍의 무인헬기 제조기술을 확보했다.
이밖에 LG CNS는 전기차 셰어링 자회사 에버온을 설립, 지난해 4월부터 `씨티카' 브랜드로 본격적인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를 하고 있다.
SK C&C는 글로벌 진출과 함께 비IT 분야의 신성장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합병한 온라인 중고차 전문기업 엔카 사업이다.
자체 ICT 기술을 활용해 중고차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정보 비대칭 해소 및 중고차 신뢰도 증진을 위해 △중고차 시황 정보 서비스 △스마트폰 차량 등록 서비스 △모바일 진단 팩 △모바일 엔카 △라이프 엔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강화하고 있다.
또 지난 3년간의 엔카 사업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성이 높은 에코폰 유통시장에도 진출했다.
포스코ICT는 ITㆍ엔지니어링 융합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신수종 사업의 육성을 위해 지난해 말에는 유상증자를 추진, 부채비율을 기존 190%에서 80% 수준으로 낮추는 등 재무 건전성도 확보했다.
스마트그리드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서도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일본 등 해외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올해 포스코ICT는 공기정화시설인 여과식 집진설비를 통한 에너지절감 및 대기환경사업에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ICT는 자체 개발한 산업용 전기집진기인 마이크로 펄스하전장치(MPS : Micro Pulse System, 이하MPS)이 중국시장 수출 확대에 나선다.
심화영기자 dorothy@
2014년 본격적인 전환기를 맞은 국내 IT서비스업계는 기존 사업의 내실다지기와 함께 차세대 먹거리를 찾거나 이미 시작된 신사업은 효과를 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대기업의 공공사업 참여제한과 일감몰아주기 규제, 제조 및 서비스 산업 경기 악화로 정체기에 빠진 IT서비스업계는 상위기업을 필두로 해외시장개척에 나서는 한편, 이종사업까지 진출하며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대 IT서비스기업인 삼성SDS는 발 빠르게 국내 사업을 접고 해외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 회사는 그룹 계열사의 해외 공급망물류(SCL) 사업 확대와 함께 중동,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교육과 의료, 공항 등의 IT솔루션을 구축ㆍ운영하는 `스마트타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삼성전자의 200여개 해외 법인과 사무소가 삼성SDS의 물류IT 통합 작업 대상이다.
또 삼성SDS 미국법인에선 지난해 말 블랙베리 최고정보책임자(CIO) 출신인 로빈 비엔파이트를 영입, 스마트폰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기업 시스템들을 개발하고 구축하는 업무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스마트 그린 솔루션 △스마트 교통 △빅데이터 등 이들 차별화된 자체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여 올해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이종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LG CNS는 새로운 성장사업의 하나로 `무인헬기` 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LG CNS는 무인헬기에 내장되는 임베디드SW기술, 비행제어 및 자동항법을 위한 비행제어알고리듬 등 자체 보유한 IT역량과 함께, 무인헬기 전문기업 원신스카이텍을 인수해 원신스카이텍의 무인헬기 제조기술을 확보했다.
이밖에 LG CNS는 전기차 셰어링 자회사 에버온을 설립, 지난해 4월부터 `씨티카' 브랜드로 본격적인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를 하고 있다.
SK C&C는 글로벌 진출과 함께 비IT 분야의 신성장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합병한 온라인 중고차 전문기업 엔카 사업이다.
자체 ICT 기술을 활용해 중고차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정보 비대칭 해소 및 중고차 신뢰도 증진을 위해 △중고차 시황 정보 서비스 △스마트폰 차량 등록 서비스 △모바일 진단 팩 △모바일 엔카 △라이프 엔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강화하고 있다.
또 지난 3년간의 엔카 사업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성이 높은 에코폰 유통시장에도 진출했다.
포스코ICT는 ITㆍ엔지니어링 융합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신수종 사업의 육성을 위해 지난해 말에는 유상증자를 추진, 부채비율을 기존 190%에서 80% 수준으로 낮추는 등 재무 건전성도 확보했다.
스마트그리드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서도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일본 등 해외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올해 포스코ICT는 공기정화시설인 여과식 집진설비를 통한 에너지절감 및 대기환경사업에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ICT는 자체 개발한 산업용 전기집진기인 마이크로 펄스하전장치(MPS : Micro Pulse System, 이하MPS)이 중국시장 수출 확대에 나선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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