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규제없는 온라인 키운다

이마트 등 의무휴업 여파 첫 역성장 `부진`
온라인 주고객 20∼40대 접근성 향상 주력
홈플러스ㆍ롯데마트도 다양한 이벤트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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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휴업 등의 규제로 영업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형마트 업계가 미래 성장 영역으로 떠오른 온라인 시장 강화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조원 이상 줄어든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 3사가 온라인 시장에서 새 성장활로를 찾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는 전년대비 3.5%, 롯데마트는 0.1% 감소하며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지난해 온라인 쇼핑이 전년 대비 14.5%(한국온라인쇼핑협회 집계) 증가하며 처음 50조원 규모를 넘어선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시장이 시공간의 제약이 없고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비교적 규제가 적어 쇼핑 채널 중 가장 발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형마트 3사는 온라인몰 강화 전략을 마련, 온라인 시장의 주고객층인 20∼40대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초 신세계백화점과 연계한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을 개설했다. 회사측은 SSG닷컴을 통해 기존 이마트몰에 백화점 고객까지 유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업계 최초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건설, 온라인 주문건에 대해 지역 개별 점포에서 배송해주던 것을 전용물류센터로 일원화해 배송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이마트 온라인전용 물류센터는 올 상반기 중 경기도 용인에 들어설 예정으로 하루 1만 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지난해 `홈플러스 e쇼핑몰'에서 `홈플러스 온라인마트'로 이름을 변경한 홈플러스는 신선식품 품질보장제와 이마트몰 대비 차액 보상제 등을 도입, 품질과 가격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

홈플러스 온라인마트는 유아 및 아동용품, 패션, 가전, 가구 등 매장에서 취급하지 않는 상품들까지 다양한 구색을 갖췄다. 한편 홈플러스 온라인마트는 내달 9일까지 `300 페스티벌'을 진행, 100개 상품을 최저가에 판매하고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 배송비를 적립쿠폰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서비스를 실시한다.

롯데마트는 온라인에서 의류, 가전 등 원스톱 쇼핑을 즐기려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는데 착안, 온라인몰(롯데마트몰)에 롯데백화점, 롯데닷컴, 하이마트 등 계열사를 전문몰로 입점시켰다. 이를 통해 온라인에서 수요가 많은 의류, 잡화는 물론 가전제품까지 구색을 확대해 총 150만여개의 상품을 갖췄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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