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시장도 SNS가 대세

`카카오뮤직` 6개월만에 1000만 가입자 눈앞
트위터ㆍ구글 등 음악 공유 서비스 자리매김
상반기중 `라인뮤직` 가세 경쟁 치열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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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플랫폼이 메신저, 게임, 쇼핑 등에 이어 이제는 음악으로까지 저변을 확대하면서 음원 시장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출시한지 채 6개월도 안된`카카오뮤직'이 벌써 1000만 가입자 시대를 목전에 두면서, 현재 음원서비스 1위 업체인 멜론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출시한 카카오뮤직이 5개월만에 900만 가입자를 확보한 데 이어 조만간 1000만 이용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900만 가입자가 모두 실질 음원 구매자는 아니지만 일단 이용자 확보 측면에서는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소셜 그래프를 도입한 새로운 음원 서비스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과거 음원소비 행태가 단순히 혼자 구매해 음원을 즐기던 방식인데 반해, 카카오뮤직은 모바일 플랫폼상에서 지인들과 함께 음악을 듣고 공유할 수 있는 개방ㆍ능동적인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이같은 음원 서비스는 싸이월드가 미니홈피에서 배경음악 서비스를 통해 구매 음원들을 방문자에게 스트리밍 하던 방식과 유사하다.

국내에서는 카카오가 가장 먼저 SNS 기반 음원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이미 글로벌 플랫폼 업체들도 일찍부터 음원 서비스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트위터는 지난해 4월 음악 추천 서비스 사업자인 `위아헌티드'를 인수하고 SNS기반 음악 서비스, `#뮤직'을 새롭게 오픈했다. #뮤직은 트위터 상의 정보로 음악을 추천 받고, 자신이 팔로우 한 아티스트가 좋아하는 음악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글 역시 지난해 8월 자작 음악 공유 서비스인 `사운드클라우드'와 제휴를 통해 구글 플러스 페이지만으로 음악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에 이어 라인도 올 상반기 중 `라인뮤직`을 일본에 출시한 뒤 반응을 보고 국내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SNS 기반 음원 시장에 새로운 불씨를 지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음원서비스는 가입자들의 플랫폼 이용시간을 늘릴 수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탑재하는 데 접근성이 높은 매개체"라면서 "향후 국내 플랫폼 업체와 전통 음원 업체들간의 차별화 싸움 및 점유율 전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소영기자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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