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사고 대비, 기업의 존폐 가른다”

티나 스튜어트 보메트릭 부사장 방한… 정보유출 의견 제시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보안사고 대비, 기업의 존폐 가른다”
티나 스튜어트 보메트릭 부사장
온 나라가 신용카드 정보유출로 시름하던 지난 1월,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타겟'에서도 고객정보 1억1000만건이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비슷한 시기, 미국 백화점계의 `롤스로이스'로 꼽히는 명품백화점 니먼마커스에서도 VIP고객 110만명의 카드정보가 유출됐다. 우리나라의 코리아크레딧뷰로와 같은 미국 신용정보회사 크레딧뷰로도 5000만건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를 겪었다.

미국 보안솔루션업체 보메트릭의 최고마케팅책임자 티나 스튜어트 부사장은 5일 한국을 방문해 최근 미국의 잇따른 정보유출 사건과 국내 정보유출 사건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타겟이나 니먼마커스, 크레딧뷰로 모두 주가가 폭락했고 대규모 고객 이탈이 있었다. 이것만으로도 해당 기업의 재무에 직접적인 악영향이 있지만, 이제부터 제기될 수많은 손해배상 소송과 기업 이미지 추락 등을 고려하면 해당 기업은 돌이키기 힘든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튜어트 부사장은 보안 사고가 기업의 존폐를 흔들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파장을 낳는다는 것을 기업들이 속히 인지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보메트릭이 기업 IT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 담당자들의 70% 이상이 `보안 위험성을 알고는 있지만 마땅히 대비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불감증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40% 이상의 담당자들은 `보안 위협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외주 직원이나 협력사에게 중요한 정보접근을 허락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튜어트 부사장은 "법률이나 규제는 기업이 해야할 보안의 `최소한'에 불과하다"면서 "기업들은 보안이 비용이나 투자가 아닌,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기초공사라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은성기자 esthe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