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텃밭 SCM 외국산 가세

ERP매출 의존 탈피 전략 “인지도ㆍ기술 국산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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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국내 기업이 주도하던 구매 공급망관리(SCM) 시장에 외국계 기업들이 하나 둘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엠로, 아이컴피아 위주로 이뤄졌던 국내 구매 SCM 시장에 오라클, SAP 등 외국계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다.

그동안 활동이 저조했던 외국계 기업들이 국내 SCM 시장에 발을 담그는 것은 ERP외에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해보겠다는 회사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오라클은 최근 전사적자원관리(ERP), 인사관리(HCM)등 애플리케이션 영역을 강화하면서 SCM분야도 영업을 늘려가고 있다. 또 별도로 SCM 프리세일즈팀을 두고 SCM분야 컨설턴트를 채용하는 등 국내 SCM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SAP코리아도 ERP 이외의 애플리케이션 영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SAP코리아는 하나(HANA) 플랫폼에 고객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을 쉽게 선택해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SAP코리아 관계자는 "그동안 ERP가 대표적이었지만, HANA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SCM이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도입이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외국계 기업들이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국내 SCM기업들도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인력 충원이나 기술 확장, 고객 관리 등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엠로는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알려나가는 한편, 삼성 등 대형 고객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아이컴피아 인력들이 나와 지난해 새롭게 회사를 차린 에스티원즈도 최근 대기업군 고객을 확보했고, 새로운 제품 출시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최근 국내 SCM시장이 예전에 비해 많이 하향세를 겪고 있지만 대기업들이 고도화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어 국내외 기업들의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엠로 관계자는 "최근 영업을 할 때 외국계 기업이나 SCM 영업을 별로 하지 않던 국내 기업들도 하나 둘 참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예전에 비해 영업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지만 그동안 국내에서 쌓은 인지도와 기술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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