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신탁, 저작권단체 경쟁력 견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대한음악저작인연합회를 음악 저작권 복수신탁 단체로 선정한 이후, 음악 저작권 단체간 경쟁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음악 저작권 복수신탁 단체로 대한음악저작인연합회가 선정되면서 기존에 음악 저작권 업무를 독점해온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새로운 경쟁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새해 들어서면서 두 기관 모두`경영효율화', `권리자 권익 향상'에 초점을 맞춰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달 초 대한음악저작인연합회를 음악 저작권신탁관리업 신규허가 대상자로 선정, 발표하면서 두 기관간에 경쟁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장, 두 신탁단체들은 권리자들이 제공하는 수수료를 낮출 계획이다. 그동안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음악 사용자들의 사용료 징수 대가로 권리자들에게 14∼22% 가량의 수수료를 받아 왔다.
그러나 대한음악저작인연합회가 저작권신탁관리업 신청 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보다 낮은 수수료를 제공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맞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도 올해 수수료를 기존보다 낮출 계획이어서, 수수료율 인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 신탁단체는 전문 경영인 체제로 돌입하는 등 경영 효율화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윤명선 회장 체제로 개편한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최근 내부적으로 수익을 확대하고, 관리비용을 줄이는 등의 내부 조정안을 마련중이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관계자는 "이번 경쟁체제 도입으로 협회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협회가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음악저작인연합회도 저비용, 고효율을 꾀할 수 있는 전문 경영인을 고용할 계획이다.
대한음악저작인연합회 관계자는 "선진적인 관리방식을 도입하고, 경영 효율화를 꾀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상호보완적이고 협조적 관계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회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저작권 사용료, 수수료는 문체부 승인 사안"이라며 "향후 승인을 받고, 두 단체에서 수수료를 인하하게 된다면 창작자들에 돌아가는 이익이 많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음악 저작권 복수신탁 단체로 대한음악저작인연합회가 선정되면서 기존에 음악 저작권 업무를 독점해온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새로운 경쟁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새해 들어서면서 두 기관 모두`경영효율화', `권리자 권익 향상'에 초점을 맞춰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달 초 대한음악저작인연합회를 음악 저작권신탁관리업 신규허가 대상자로 선정, 발표하면서 두 기관간에 경쟁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장, 두 신탁단체들은 권리자들이 제공하는 수수료를 낮출 계획이다. 그동안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음악 사용자들의 사용료 징수 대가로 권리자들에게 14∼22% 가량의 수수료를 받아 왔다.
그러나 대한음악저작인연합회가 저작권신탁관리업 신청 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보다 낮은 수수료를 제공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맞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도 올해 수수료를 기존보다 낮출 계획이어서, 수수료율 인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 신탁단체는 전문 경영인 체제로 돌입하는 등 경영 효율화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윤명선 회장 체제로 개편한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최근 내부적으로 수익을 확대하고, 관리비용을 줄이는 등의 내부 조정안을 마련중이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관계자는 "이번 경쟁체제 도입으로 협회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협회가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음악저작인연합회도 저비용, 고효율을 꾀할 수 있는 전문 경영인을 고용할 계획이다.
대한음악저작인연합회 관계자는 "선진적인 관리방식을 도입하고, 경영 효율화를 꾀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상호보완적이고 협조적 관계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회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저작권 사용료, 수수료는 문체부 승인 사안"이라며 "향후 승인을 받고, 두 단체에서 수수료를 인하하게 된다면 창작자들에 돌아가는 이익이 많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