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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정보 활용 급증…`링크드 오픈데이터` 뜬다

주제ㆍ내용별 데이터 분류 장점
미국 등 정보개방 국가서 활발
국내 공공기관 잇단 도입 검토 

김지선 기자 dubs45@dt.co.kr | 입력: 2014-01-19 19:23
[2014년 01월 20일자 8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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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정보 활용 급증…`링크드 오픈데이터` 뜬다

정부가 데이터를 개방, 공개, 활용하는 `정부 3.0'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잘 구현할 수 있는 `링크드 오픈 데이터(Linked Open Data)'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정부 3.0'과 함께 데이터의 개방, 공유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국내 공공기관들을 중심으로 링크드 오픈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링크드 오픈 데이터'시스템은 글자 그대로 다양한 데이터를 공개해 연결(Link)해 주는 것을 말한다. 단순히 데이터를 웹에 공개해 놓는 게 아니라 주제별, 내용별로 분류해 데이터를 `정제'해 둔 것이다. 일반인이나 기관, 기업 등은 이 사이트에서 쉽게 원하는 데이터를 찾고, 가져다가 쓸 수 있어 데이터 개방으로 인한 활용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일례로, 지난해 이 시스템을 시범 구축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학술연구정보서비스 단행본들을 링크드 오픈 데이터 방식으로 개방했다.

기존 공공기관들의 데이터 개방은 `오픈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단계에 머물렀다. 교육학술정보원은 직접 보유한 데이터들을 `그대로(로우 데이터)'공개하면서 이를 쉽게 가져다가 활용할 수 있는 링크드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긁어올 수 있는 SW툴(도구)을 가진 개인, 기업, 기관들은 교육학술정보원의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나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교육학술정보원 관계자는 "대부분 정보 개방을 오픈API 공개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공개된 정보가 시너지를 만들려면 로우 데이터들을 공개하는 게 중요하다"며 "아직 시범서비스로 일부 데이터만 공개하고 있지만 점차 데이터 개방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링크드 오픈 데이터는 미국, 영국 등 데이터 개방에 적극적인 국가들이 도입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정보 개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교육학술정보원처럼 링크드 오픈 데이터 시범사업들이 하나 둘 진행하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와 국립수목원은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링크드 데이터로 변환하는 시범사업을 진행중이다. 국립중앙도서관과 제주특별자치도 등도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활용 중이다.

정부는 공공기관들이 링크드 오픈 데이터 시스템을 도입해 더 적극적으로 데이터를 개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보 공개, 공유, 활용을 강조하는 정부가 솔선수범하기 위해서는 오픈API단이 아니라 실질적인 데이터 개방과 공유가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올해도 시범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10억원 정도의 예산을 집행하기로 했으며,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만들 계획이다.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링크드 데이터는 전세계적으로 시작점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지금 시작해도 금방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고 3∼4년 후에는 데이터 개방과 활용이 활발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관심을 가지면서 이 시스템 구축 기술을 보유한 프로토마, 다이퀘스트, 솔트룩스 등 소프트웨어 업체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은환 프로토마 이사는 "공무원들이 정보를 공개해야하는데 어떻게 공개할 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링크드 데이터를 문의하는 곳들이 늘고 있다"며 "연구프로젝트 진행 요구도 늘고 있어 링크드 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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