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새 히트작 탄생하나

`행복한 피아니스트`ㆍ`수호지` 등 신작 매출순위 급상승
CJ E&Mㆍ네시삼십삼분 등 외부 수급게임 흥행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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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시장을 주도해 온 유력 기업들과 신규 배급사들간 경쟁이 새해 들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한동안 빅히트작을 배출하지 못했던 CJ E&M의 신작들이 모처럼 상위권에 진입하고 있고, 본격적으로 배급업에 나선 네시삼십삼분이 신작 `수호지'를 통해 파란을 일으키며 히트작들을 위협하고 있다. 선데이토즈도 신작 `애니팡2'가 해외 게임과의 유사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흥행대열에 합류했다.

17일 구글의 집계에 따르면 아이즈소프트가 제작, CJ E&M을 통해 서비스 중인 `행복한 피아니스트'가 인기무료게임 1위, 매출 2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스케인글로브가 제작,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하는 `수호지'는 매출 7위에 올랐다. 화제작 `애니팡2'는 행복한 피아니스트에 이어 무료 다운로드 2위, 매출 40위를 기록했다.

CJ E&M의 경우 `다함께 차차차', `모두의 마블', `마구마구2013', `몬스터 길들이기' 등 시장 판도를 좌우한 4대 히트작을 낸 후 한동안 빅히트작을 내지 못했다. 특히 이들 히트작들은 모두 자회사인 CJ게임즈 산하의 각 스튜디오들이 제작한 것으로, 그동안 "CJ E&M은 자체 개발작이 아닌 외부 수급게임은 빅히트 시키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GP스튜디오가 개발한 `다함께 붕붕붕'을 서비스,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행복한 피아니스트가 400만 다운로드를 기록, 흥행가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복한 피아니스트는 출시 후 3주 정도 지났는데, 보급확산 추세를 감안하면 매출순위 상승도 기대할만하다. 특히 외부게임을 수급, 흥행시켰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CJ E&M의 경우 자회사인 CJ게임즈를 외부 투자유치를 통해 계열에서 제외해야 할 상황에 있어, 다양한 외부 게임수급과 이를 통한 성공사례의 지속적인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네시삼십삼분은 지난해 `활'을 자체 개발, 흥행시킨 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첫 외부수급 게임 수호지가 빅히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유력 배급사로 자리매김했다. 수호지는 스케인글로브의 전작 `바이킹워즈'의 게임 로직을 토대로 재구성한 게임인데, 이 과정에서 네시삼십삼분의 카운셀링이 주효하며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네시삼십삼분은 카톡게임으로 깜짝스타가 된 신생기업들 중 가장 먼저 배급업에서 성과를 낸 회사가 됐다.

선데이토즈의 행보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요 모바일게임사 중 유일하게 일체 외부 게임 수급이나 배급사와의 제휴 없이 자체 개발- 자체 서비스를 진행하는`자급자족' 모델을 갖췄는데, 애니팡2가 표절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 이용이 급속히 확산되며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애니팡2는 구글에 비해 최신게임의 보급과 매출 집계 수치 반영이 신속하게 이뤄지는 애플 앱스토어 차트에선 무료게임 1위, 매출 23위에 올라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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