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공유와 개방`그 새로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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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1-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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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인 2010년 1월 오라클이 선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했다. 이로 인해 아이러니 하게도 세계 최대 상용 DB 업체인 오라클이 대표적인 오픈소스 DBMS인 `마이SQL(MySQL)'의 제공자가 됐다. 그 해 12월 마이SQL의 대규모 버전 업그레이드 발표 이전까지 마이SQL의 생사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돌았으나 업그레이드된 마이SQL 5.5는 이전 버전인 마이SQL 5.1에 비해 월등한 성능 향상과 안정성을 보여줬다. 특히 스토리지 엔진인 `이노DB(InnoDB)'의 성능 향상과 복제 아키텍처인 레플리케이션 기능 향상으로 높아진 사용성과 안정성은 기업용 제품으로서의 마이SQL에 대한 기대를 높여줬다.

마이SQL이 점점 더 중요한 서비스의 DBMS로 사용되면서 DB 이중화는 필수가 됐다. 현재 마이SQL을 이중화하기 위해 오라클에서 제공하는 마이SQL 클러스터 제품을 사용한 메모리 기반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아키텍처를 사용하거나 기존의 타사 고가용성(HA)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SQL 클러스터는 제한적인 사용과 초기 구축비용이 높은 어려움이 있고, 타사의 고가용성 제품도 가격문제가 있다.

지난 몇 년 간 많은 사용자가 고가의 고가용성 제품의 대체방안을 고민해 왔다. 그동안 오픈소스 구성요소의 불안정성을 검증된 상용SW를 사용해 보완해 왔다면, 지금은 오픈소스를 적극 활용하면서 불안정한 요소를 다른 오픈소스SW로 대체하는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오픈소스SW로만 구성된 서비스를 상용SW와 같은 만족할 만한 수준의 완성도 높은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발자들과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노력과 기술력이 상용SW보다 더 요구되지만, 다양한 기능을 애드온(Add-on)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OSS에 대한 시도는 서비스 제공자들의 인식 변화가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기존에 `OSS=불안정'이란 고정관념을 깨고 `OSS=새로운 가능성'이라는 새로운 해법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은 획일화돼 있는 서비스 구성에 색다른 활력소가 될 것이다. 공유와 개방이라는 철학을 가진 OSS의 무한한 가능성에 많은 엔지니어가 도전해 `IT강국 코리아'의 큰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

김티나 락플레이스 연구소 MySQL팀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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