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삽입 정확도 98% 달해…부작용 위험ㆍ재수술 건수도 40%이상 줄어
국내 의료진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척추수술에 성공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 척추센터는 지난 12월 10일부터 이틀간 로봇을 이용한 척추 유합술을 척추관 협착증 환자와 흉추 전이성 척추 종양 환자에게 시행, 성공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척추 유합술은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동시에, 척추 마디 사이로 나온 디스크를 제거하고 빈 공간에 고정물을 삽입후 나사못으로 고정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에는 이스라엘계 업체인 마조 로보틱스가 개발한 `르네상스(Renaissance)' 수술 로봇을 사용했다.
이 시스템은 환자의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을 3차원으로 재현시켜 수술을 위한 절개 시행전 나사못을 삽입할 정확한 위치 파악을 돕는다.
수술 중에는 베드에 미리 설치된 `수술 마운팅 플랫폼'을 이용해 계획된 위치에 정확하고 안전하게 나사못을 삽입할 수 있도록 해준다.
현승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신경외과)는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척추 수술에 로봇이 도입됨으로써 환자들이 더 안전하고 질 높은 수술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르네상스 로봇시스템을 먼저 도입해 척추 수술에 사용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소재 병원들의 연구 논문에 따르면, 로봇을 이용한 635건의 척추유합술에 사용된 3271개의 나사 삽입 정확도는 최소 침습 수술의 경우 98.3%에 달했다.
또 수술중 노출된 방사선 정량은 약 56% 줄었고, 부작용의 위험과 재수술 건수가 각각 48%, 46% 가량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정형외과 김호중ㆍ염진섭 교수팀은 "국내에서의 로봇 수술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르네상스 로봇 수술시스템을 활용한 척추 수술을 무작위 배정 임상 시험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도영기자 namdo0@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 척추센터는 지난 12월 10일부터 이틀간 로봇을 이용한 척추 유합술을 척추관 협착증 환자와 흉추 전이성 척추 종양 환자에게 시행, 성공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척추 유합술은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동시에, 척추 마디 사이로 나온 디스크를 제거하고 빈 공간에 고정물을 삽입후 나사못으로 고정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에는 이스라엘계 업체인 마조 로보틱스가 개발한 `르네상스(Renaissance)' 수술 로봇을 사용했다.
이 시스템은 환자의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을 3차원으로 재현시켜 수술을 위한 절개 시행전 나사못을 삽입할 정확한 위치 파악을 돕는다.
수술 중에는 베드에 미리 설치된 `수술 마운팅 플랫폼'을 이용해 계획된 위치에 정확하고 안전하게 나사못을 삽입할 수 있도록 해준다.
현승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신경외과)는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척추 수술에 로봇이 도입됨으로써 환자들이 더 안전하고 질 높은 수술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르네상스 로봇시스템을 먼저 도입해 척추 수술에 사용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소재 병원들의 연구 논문에 따르면, 로봇을 이용한 635건의 척추유합술에 사용된 3271개의 나사 삽입 정확도는 최소 침습 수술의 경우 98.3%에 달했다.
또 수술중 노출된 방사선 정량은 약 56% 줄었고, 부작용의 위험과 재수술 건수가 각각 48%, 46% 가량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정형외과 김호중ㆍ염진섭 교수팀은 "국내에서의 로봇 수술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르네상스 로봇 수술시스템을 활용한 척추 수술을 무작위 배정 임상 시험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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