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는 전세계적으로 정착단계
아직 우리나라는 시장 규모가 작은 편
속히 관련법 제정해 산업 활성화 앞당겨야
아직 우리나라는 시장 규모가 작은 편
속히 관련법 제정해 산업 활성화 앞당겨야
`퍼스트 디케이드(First Decade)'로 불리는 21세기의 첫 10년은 `웹'의 시대였고, 한때 웹2.0, 3.0 이라는 호칭들을 누구나 할 것 없이 인용을 했으며 `웹'의 전성시대는 무척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였다. 해당 시절에서의 대한민국 IT는 세계 최고의 자리를 항상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웹의 시절은 저물어 가고 있으며, 바야흐로 클라우드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영국은 산업혁명으로 인류 문명의 방향을 바꾸었다고 평가를 받고 있고, 근세기에 홍콩과 우드스트릿을 앞세워 금융혁명을, 그리고 이제는 `클라우드 혁명'을 선도하고자 한다. 영국은 `정부 클라우드 전략(Government Cloud Strategy)'을 구체화해 2009년 76억 파운드가 소요됐던 IT관련 정부 지출을 2015년까지 1억2000만 파운드로 감소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고, 이를 위해서 세계 최초로 정부 조달을 위한 쇼핑몰인 `클라우드스토어(CloudStore)'를 개설해 1만7000개 이상의 IT관련 제품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서 공급되고 있다.
미국은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보안정책 프레임워크인 페드람프(연방위험 및 인증관리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고, `클라우드 우선정책(Cloud First Policy)'을 통해서 12개월 이내에 하나의 IT서비스, 18개월 내에 3개의 IT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있다.
한국은 `웹' 시대의 제왕으로 전 세계 모든 IT관련 제조사들의 각축장이었고, 한국에서의 성공은 보증수표처럼 타국에서도 벤치마킹을 했었다. 이제 한국은 낡은 `웹시대'의 영화를 떠올리며 아직도 IT강국이라고 스스로 만족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시각을 올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클라우드는 각종 IT 자원(컴퓨팅 파워, 스토리지, 플랫폼, 서비스 등)을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빌려 쓰고 쓴 만큼 사용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로, 인류 발전이 그러하듯 초기의 자가발전과 우물에서 벗어나 대규모 전기공급시설과 수조와 같이 IT 자원을 사회간접재 형태로 사용하는 서비스이다. IT 기술의 성숙과 함께 상호 연결되는 단말기들의 증가, 데이터 폭주, IT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이슈로 클라우드가 각광받게 되었으며, 최근 떠오르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및 BYOD(bring your own device)와의 연계와 구현이 가능하도록 해주어 `웹시대'의 마감을 대치하게 될 IT의 대형 시류인 것이다.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극복해야하는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클라우드는 인터넷에 항상 연결돼 있어야 하며 정보가 중앙 서버에 위치한다는 것이다. 모든 정보의 집중화는 해킹의 목표가 될 수 있어 문제 발생 시 피해 또한 매우 심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지적사항들은 우리가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과 비교하면 기우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은행이 해킹을 당했다고 해서 자신의 모든 돈을 집으로 옮기는 사람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극복해야하는 것과 중단해야할 것은 구분이 되어야 한다.
이미 클라우드가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정착 단계로 진입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초기 진입단계에서 성숙단계로 안착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의 국내 클라우드 산업은 보안 우려, 서비스 품질 취약, 경쟁력 부족,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 제한 등으로 클라우드 도입율이 낮아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작다. 이로 인해 클라우드로의 전문 인력이 확보되지 않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술 경쟁력 취약으로 클라우드 기업이 자생력을 확보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업의 부족은 다시 클라우드 시장 규모를 축소시키는 악순환 속에 빠져 있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이 절실하며, 첫 단추로 추진되고 있는 클라우드 발전법안 제정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그러나 작년 국회에서 클라우드 발전법안이 제정되지 않아 기대가 컸던 만큼 관련 업계의 실망도 큰 상황이며, 시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여 준비해온 법안이 국회 계류로 제정이 지연됨으로써 클라우드 산업 발전의 탄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에 여ㆍ야를 막론하고 미래 성장산업 중 하나인 클라우드 산업의 활성화와 국민의 편의성 증진을 위하여 클라우드 발전법안이 조속히 제정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근거로 IT 강국으로의 재도약을 할 수 있도록 실효적인 정책 마련을 서둘러야할 것이다.
최백준 틸론 대표
영국은 산업혁명으로 인류 문명의 방향을 바꾸었다고 평가를 받고 있고, 근세기에 홍콩과 우드스트릿을 앞세워 금융혁명을, 그리고 이제는 `클라우드 혁명'을 선도하고자 한다. 영국은 `정부 클라우드 전략(Government Cloud Strategy)'을 구체화해 2009년 76억 파운드가 소요됐던 IT관련 정부 지출을 2015년까지 1억2000만 파운드로 감소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고, 이를 위해서 세계 최초로 정부 조달을 위한 쇼핑몰인 `클라우드스토어(CloudStore)'를 개설해 1만7000개 이상의 IT관련 제품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서 공급되고 있다.
미국은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보안정책 프레임워크인 페드람프(연방위험 및 인증관리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고, `클라우드 우선정책(Cloud First Policy)'을 통해서 12개월 이내에 하나의 IT서비스, 18개월 내에 3개의 IT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있다.
한국은 `웹' 시대의 제왕으로 전 세계 모든 IT관련 제조사들의 각축장이었고, 한국에서의 성공은 보증수표처럼 타국에서도 벤치마킹을 했었다. 이제 한국은 낡은 `웹시대'의 영화를 떠올리며 아직도 IT강국이라고 스스로 만족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시각을 올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클라우드는 각종 IT 자원(컴퓨팅 파워, 스토리지, 플랫폼, 서비스 등)을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빌려 쓰고 쓴 만큼 사용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로, 인류 발전이 그러하듯 초기의 자가발전과 우물에서 벗어나 대규모 전기공급시설과 수조와 같이 IT 자원을 사회간접재 형태로 사용하는 서비스이다. IT 기술의 성숙과 함께 상호 연결되는 단말기들의 증가, 데이터 폭주, IT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이슈로 클라우드가 각광받게 되었으며, 최근 떠오르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및 BYOD(bring your own device)와의 연계와 구현이 가능하도록 해주어 `웹시대'의 마감을 대치하게 될 IT의 대형 시류인 것이다.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극복해야하는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클라우드는 인터넷에 항상 연결돼 있어야 하며 정보가 중앙 서버에 위치한다는 것이다. 모든 정보의 집중화는 해킹의 목표가 될 수 있어 문제 발생 시 피해 또한 매우 심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지적사항들은 우리가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과 비교하면 기우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은행이 해킹을 당했다고 해서 자신의 모든 돈을 집으로 옮기는 사람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극복해야하는 것과 중단해야할 것은 구분이 되어야 한다.
이미 클라우드가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정착 단계로 진입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초기 진입단계에서 성숙단계로 안착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의 국내 클라우드 산업은 보안 우려, 서비스 품질 취약, 경쟁력 부족,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 제한 등으로 클라우드 도입율이 낮아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작다. 이로 인해 클라우드로의 전문 인력이 확보되지 않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술 경쟁력 취약으로 클라우드 기업이 자생력을 확보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업의 부족은 다시 클라우드 시장 규모를 축소시키는 악순환 속에 빠져 있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이 절실하며, 첫 단추로 추진되고 있는 클라우드 발전법안 제정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그러나 작년 국회에서 클라우드 발전법안이 제정되지 않아 기대가 컸던 만큼 관련 업계의 실망도 큰 상황이며, 시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여 준비해온 법안이 국회 계류로 제정이 지연됨으로써 클라우드 산업 발전의 탄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에 여ㆍ야를 막론하고 미래 성장산업 중 하나인 클라우드 산업의 활성화와 국민의 편의성 증진을 위하여 클라우드 발전법안이 조속히 제정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근거로 IT 강국으로의 재도약을 할 수 있도록 실효적인 정책 마련을 서둘러야할 것이다.
최백준 틸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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