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블레이드앤소울 아트 디렉터, 엔씨소프트 떠나

김형태 블레이드앤소울 아트 디렉터, 엔씨소프트 떠나
서정근 기자   antilaw@dt.co.kr |   입력: 2014-01-08 21:00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유명 아트디렉터 김형태 씨가 엔씨소프트를 떠난 것으로 나타나 관련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김형태 디렉터가 `블레이드앤소울 시즌2: 지옥도`의 일러스트 작업 참여를 끝으로 엔씨소프트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태 디렉터는 `블레이드앤소울`의 아트디렉터로 해당 게임 그래픽 작업을 총괄했으나 시즌2 지옥도 버전 제작을 앞두고 아트 디렉터 직을 정영채 신임 디렉터에게 넘겨주고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에 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김 디렉터는 소프트맥스 재직 시절인 99년 `창세기전:템페스트`의 일러스트 외주 작업 참여를 시작으로 게임산업과 연을 맺었다. 이후 소프트맥스에 정식 입사, `창세기전3`의 파트1과 파트2의 일러스트 작업을 맡아, `살라딘`, `세라자드` 등의 캐릭터들이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창세기전3는 김 디렉터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 게임 역사상 가장 성공한 캐릭터성을 가진 작품으로 평가받았고 이후 김 디렉터는 `마그나카르타`를 통해 3D 캐릭터를 구현하며 본격적인 아트 디렉터로의 길을 가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가 적지 않은 공을 들여 리니지2 제작과정에서 김 디렉터의 영입을 타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블레이드앤소울의 제작을 앞두고 김 대표와 배재현 프로듀서의 삼고초려를 통해 영입에 성공했다. 특히, 여성 캐릭터의 특정 신체부위를 다소 과장된 느낌으로 강조하는 김 디렉터의 화풍(畵風)이 블레이드앤소울의 캐릭터 개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1월 초순 경 정식 퇴사 절차를 밟았다"며 김 디렉터의 퇴진을 공식 확인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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