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단말기에 보안ㆍ기업용 소프트웨어만 설치해 업무에 그대로 활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경향이 올해에는 크게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6일 시장조사업체 IDC는 "기업 모바일 전략으로서 BYOD는 죽었다"며 "2014년은 BYOD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진단을 제시했다.
IDC는 기업의 보안 위협이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일종의 개인에 대한 타협책이었던 BYOD는 더 이상 보안성을 보장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기업은 마지못해서 구성원들의 개인 스마트 기기를 업무용으로도 쓸 수 있도록 허용했고, 이에 따라 개인들도 마지못해 자기 소유의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본다는 게 IDC의 분석이다.
특히 기업이 BYOD 체계를 구축하려면 스마트폰 제조사와 통신사, 보안업체 등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보안 솔루션을 최적화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인적ㆍ물적ㆍ시간적 비용이 크다. 최근 이스라엘 벤구리온대학 사이버보안 연구소는 삼성전자 갤럭시S4에 탑재된 기업용 보안 솔루션 녹스에 취약점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IDC는 이 같은 이유로 "앞으로는 BYOD를 대신해 자신이 쓸 기업용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하는 CYOD(Choose Your Own Device) 흐름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YOD 흐름이 위축되는 일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우려할 만한 일은 아니라는 진단이다. 제조사들 입장에서는 개인용 스마트폰은 물론 기업용 스마트폰까지 추가로 팔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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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시장조사업체 IDC는 "기업 모바일 전략으로서 BYOD는 죽었다"며 "2014년은 BYOD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진단을 제시했다.
IDC는 기업의 보안 위협이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일종의 개인에 대한 타협책이었던 BYOD는 더 이상 보안성을 보장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기업은 마지못해서 구성원들의 개인 스마트 기기를 업무용으로도 쓸 수 있도록 허용했고, 이에 따라 개인들도 마지못해 자기 소유의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본다는 게 IDC의 분석이다.
특히 기업이 BYOD 체계를 구축하려면 스마트폰 제조사와 통신사, 보안업체 등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보안 솔루션을 최적화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인적ㆍ물적ㆍ시간적 비용이 크다. 최근 이스라엘 벤구리온대학 사이버보안 연구소는 삼성전자 갤럭시S4에 탑재된 기업용 보안 솔루션 녹스에 취약점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IDC는 이 같은 이유로 "앞으로는 BYOD를 대신해 자신이 쓸 기업용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하는 CYOD(Choose Your Own Device) 흐름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YOD 흐름이 위축되는 일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우려할 만한 일은 아니라는 진단이다. 제조사들 입장에서는 개인용 스마트폰은 물론 기업용 스마트폰까지 추가로 팔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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