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협력사와 잇단 제휴 유통망 활성화 가속도
카톡-라인 성공신화 이을 `킬러콘텐츠` 발굴 박차
카톡-라인 성공신화 이을 `킬러콘텐츠` 발굴 박차
■ 스마트 창조경제 `스타를 키우자`
2014년 콘텐츠 시장은 지난해부터 가속화된 모바일 플랫폼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이를 통한 콘텐츠의 해외진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모바일 콘텐츠 시장은 라인과 카카오톡, 두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유례 없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라인과 카톡은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에서 출발, 게임 등 각종 콘텐츠를 채널링 서비스의 형태로 유통시키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음악, 쇼핑몰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두 플랫폼의 성공요인은 한발 앞선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빠른 사업전개에 있다는게 중론이다. PC에서 모바일로 콘텐츠 이용의 중심축이 넘어가면서 기업들은 모바일에서 특화된 수익모델 발굴을 고민해왔고 카카오톡과 라인은 스티커 판매, 게임입점 등의 비즈니스 모델로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뒀다. 개인간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한발 더 나아가 기업의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며 모바일 플랫폼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6억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왓츠앱 메신저가 카카오톡, 라인보다 앞서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두 플랫폼은 메시징 서비스를 넘어서 콘텐츠 유통 창구로서의 기능을 먼저 담았고 이는 이후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유럽 등의 글로벌 시장에서 앞서 나가는 단초를 제공했다. 북미시장에서도"글로벌 모바일 콘텐츠 경쟁에서는 카카오, 라인, 위챗 등 아시아권 브랜드가 주도권을 가져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라인은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으로서의 시장 가능성을 열고 있다. 전 세계 3억 가입자를 확보한 라인은 올해 5억 가입자를 목표로 동남아, 유럽, 미국 등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들 국내 모바일 플랫폼의 세계시장 영향력이 확대될 수록 게임, 웹툰, 애니메이션 등 국내에서 생성된 창조경제 콘텐츠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문이 넓어지게 된다.
모리카와 아키라 (Morikawa Akira) 라인 대표는 "라인은 세계 각 시장에서 게임, 만화 등의 콘텐츠 성장을 가속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카카오 게임 열풍이 지난해 국내 안드로이드 마켓시장 규모를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로 키운 데 이어 2014년에는 라인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게임 등 국내 콘텐츠의 유통이 확산될 전망이다.
CJ E&M 관계자는 "모두의 마블 등 국내 시장을 석권했던 킬러 게임 콘텐츠들이 올해는 라인을 통해 일본 및 동남아 시장 석권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도 "라인, 위챗 등 글로벌 파트너와의 서비스 제휴가 올해 사업의 주요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도 게임을 축으로 하는 모바일 콘텐츠의 발굴과 해외 유통활성화에 중심축을 맞추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게임-차세대 콘텐츠 부문에 할당된 227억원의 예산 중 167억원을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운영에 편성했다. 차세대 게임 개발, 제작이 가능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제작지원 및 기업입주, 소프트웨어, 컨설팅, 게임테스트, 서버 등의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발주, 국내 게임사들의 콘텐츠를 해외에 유통할 경우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라인 등의 플랫폼을 통한 웹툰의 해외 시장 보급 가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2013년에 1500억원, 2014년에 2100억원으로 성장한 뒤 2015년에는 295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만화시장 점유율 또한 올해 20.0%, 내년 26.6%, 2015년 35.6%으로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웹툰은 드라마, 영화, 게임 등으로 재생산되는 등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크다. 지난해 다음에서 연재된 네온비 작가의 다이어터는 단행본으로 출간된데 이어 영화, 드라마, 애플리케이션으로 서비스 범위가 확대됐으며, 해외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라인은 일본 서비스를 통해 국내 웹툰을 무료제공 콘텐츠 형태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형태로 인지도를 높여나갈 경우 또 다른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서정근ㆍ김나리기자 antilaw@
2014년 콘텐츠 시장은 지난해부터 가속화된 모바일 플랫폼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이를 통한 콘텐츠의 해외진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모바일 콘텐츠 시장은 라인과 카카오톡, 두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유례 없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라인과 카톡은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에서 출발, 게임 등 각종 콘텐츠를 채널링 서비스의 형태로 유통시키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음악, 쇼핑몰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두 플랫폼의 성공요인은 한발 앞선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빠른 사업전개에 있다는게 중론이다. PC에서 모바일로 콘텐츠 이용의 중심축이 넘어가면서 기업들은 모바일에서 특화된 수익모델 발굴을 고민해왔고 카카오톡과 라인은 스티커 판매, 게임입점 등의 비즈니스 모델로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뒀다. 개인간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한발 더 나아가 기업의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며 모바일 플랫폼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6억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왓츠앱 메신저가 카카오톡, 라인보다 앞서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두 플랫폼은 메시징 서비스를 넘어서 콘텐츠 유통 창구로서의 기능을 먼저 담았고 이는 이후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유럽 등의 글로벌 시장에서 앞서 나가는 단초를 제공했다. 북미시장에서도"글로벌 모바일 콘텐츠 경쟁에서는 카카오, 라인, 위챗 등 아시아권 브랜드가 주도권을 가져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라인은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으로서의 시장 가능성을 열고 있다. 전 세계 3억 가입자를 확보한 라인은 올해 5억 가입자를 목표로 동남아, 유럽, 미국 등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들 국내 모바일 플랫폼의 세계시장 영향력이 확대될 수록 게임, 웹툰, 애니메이션 등 국내에서 생성된 창조경제 콘텐츠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문이 넓어지게 된다.
모리카와 아키라 (Morikawa Akira) 라인 대표는 "라인은 세계 각 시장에서 게임, 만화 등의 콘텐츠 성장을 가속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카카오 게임 열풍이 지난해 국내 안드로이드 마켓시장 규모를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로 키운 데 이어 2014년에는 라인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게임 등 국내 콘텐츠의 유통이 확산될 전망이다.
CJ E&M 관계자는 "모두의 마블 등 국내 시장을 석권했던 킬러 게임 콘텐츠들이 올해는 라인을 통해 일본 및 동남아 시장 석권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도 "라인, 위챗 등 글로벌 파트너와의 서비스 제휴가 올해 사업의 주요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도 게임을 축으로 하는 모바일 콘텐츠의 발굴과 해외 유통활성화에 중심축을 맞추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게임-차세대 콘텐츠 부문에 할당된 227억원의 예산 중 167억원을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운영에 편성했다. 차세대 게임 개발, 제작이 가능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제작지원 및 기업입주, 소프트웨어, 컨설팅, 게임테스트, 서버 등의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발주, 국내 게임사들의 콘텐츠를 해외에 유통할 경우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라인 등의 플랫폼을 통한 웹툰의 해외 시장 보급 가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2013년에 1500억원, 2014년에 2100억원으로 성장한 뒤 2015년에는 295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만화시장 점유율 또한 올해 20.0%, 내년 26.6%, 2015년 35.6%으로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웹툰은 드라마, 영화, 게임 등으로 재생산되는 등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크다. 지난해 다음에서 연재된 네온비 작가의 다이어터는 단행본으로 출간된데 이어 영화, 드라마, 애플리케이션으로 서비스 범위가 확대됐으며, 해외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라인은 일본 서비스를 통해 국내 웹툰을 무료제공 콘텐츠 형태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형태로 인지도를 높여나갈 경우 또 다른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서정근ㆍ김나리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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