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 운영체제서 해커가 PC권한 탈취 발견… 어도비·한글도 유사 취약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운영체제의 또 다른 보안 취약점에 대해 경고했다. 플래시(어도비), 한글(한글과컴퓨터), V3(안랩) 등에서도 유사한 취약점이 나와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업계에 따르면 MS의 `그래픽 컴포넌트' 취약점이 최근 발견됐다. 이 취약점은 해커가 악의적으로 조작해 놓은 공유 파일(TIFF 파일 포함)을 이용자가 열람할 경우, 해커가 PC의 권한을 모두 빼앗아버리는 `원격코드, 임의코드'를 실행시키게 된다.
MS는 해당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배포하면서 `긴급하고 중요한 업데이트'라고 강조했다. 대다수 윈도 이용자들은 자동업데이트를 통해 보안 패치를 적용할 수 있지만 자동업데이트 기능을 꺼 둔 이용자는 수동 업데이트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에서도 유사한 취약점이 발견됐다. 메모리 손상 취약점과 `타입 컨퓨전' 취약점이 그것인데, 이 역시 MS 윈도와 마찬가지로 해커가 임의코드를 원격에서 실행하는 것을 허용하는 취약점이다. 한글과컴퓨터의 문서프로그램 한글과 안랩의 보안프로그램 V3 역시 유사한 취약점이 잇따라 발견됐다.
한 보안 전문가는 "해커가 PC의 권한을 탈취하게 되면 PC에 저장해 둔 공인인증서나 각종 기밀자료를 마음대로 들여다보고 훔쳐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PC 화면에 어떤 내용을 띄워놓고 있는지 화면 감시도 할 수 있고 PC 내장 카메라로 이용자의 얼굴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면서 "권한 탈취가 된 순간 모든 정보를 빼앗기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보안 업데이트를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진흥원도 "MS 윈도나 어도비 플래시, 한컴의 한글, 안랩 V3는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주요 PC 프로그램인 만큼 위험도가 높다"면서 "낮은 버전을 사용하면 악성코드 감염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해결방안에 따라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강은성기자 esther@
17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업계에 따르면 MS의 `그래픽 컴포넌트' 취약점이 최근 발견됐다. 이 취약점은 해커가 악의적으로 조작해 놓은 공유 파일(TIFF 파일 포함)을 이용자가 열람할 경우, 해커가 PC의 권한을 모두 빼앗아버리는 `원격코드, 임의코드'를 실행시키게 된다.
MS는 해당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배포하면서 `긴급하고 중요한 업데이트'라고 강조했다. 대다수 윈도 이용자들은 자동업데이트를 통해 보안 패치를 적용할 수 있지만 자동업데이트 기능을 꺼 둔 이용자는 수동 업데이트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에서도 유사한 취약점이 발견됐다. 메모리 손상 취약점과 `타입 컨퓨전' 취약점이 그것인데, 이 역시 MS 윈도와 마찬가지로 해커가 임의코드를 원격에서 실행하는 것을 허용하는 취약점이다. 한글과컴퓨터의 문서프로그램 한글과 안랩의 보안프로그램 V3 역시 유사한 취약점이 잇따라 발견됐다.
한 보안 전문가는 "해커가 PC의 권한을 탈취하게 되면 PC에 저장해 둔 공인인증서나 각종 기밀자료를 마음대로 들여다보고 훔쳐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PC 화면에 어떤 내용을 띄워놓고 있는지 화면 감시도 할 수 있고 PC 내장 카메라로 이용자의 얼굴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면서 "권한 탈취가 된 순간 모든 정보를 빼앗기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보안 업데이트를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진흥원도 "MS 윈도나 어도비 플래시, 한컴의 한글, 안랩 V3는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주요 PC 프로그램인 만큼 위험도가 높다"면서 "낮은 버전을 사용하면 악성코드 감염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해결방안에 따라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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