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초기우주 모든 곳이 생명체 생존환경”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로엡 하버드대 교수 발표… 물 존재ㆍ온도 등 적합한 조건 갖춰
빅뱅 불과 1500만년 후인 초기 우주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주에서 처음 탄생한 별들 주위를 돌던 행성이 생물이 사는 데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는 것.

미 하버드대 천체물리학자인 에이브러햄 로엡 교수는 빅뱅 1500만년 후 우주에서 별들 주위를 돌던 행성이 액체 상태 물이 존재하고, 우주 전체의 온도가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조 좋은 섭씨 27도(절대온도 300도) 정도였다는 계산결과를 출판 전 논문파일 공개 사이트인 `arXiv'에 발표했다.

빅뱅 후 137억년이 지난 오늘날의 우주는 평균온도가 영하 270.3도로 극도로 차갑기 때문에 난로 역할을 하는 별과 적당히 가까워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 된다.

그러나 당시엔 우주 전체가 그런 조건이었다는 게 로엡 교수의 설명이다.

물질이 극도로 밀집한 상태에서 초기 별이 생기고, 지구와 같은 암석행성도 존재했다는 것.빅뱅이론에서는 백뱅 수억년 후에야 별과 행성이 생겨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물질이 밀집한 일부 구역에서는 별과 행성이 훨씬 전에 탄생했다는 게 로엡 교수의 분석이다.

로엡 교수는 "모든 암석행성에 물이 존재할 수 있었고 우주 전체가 따뜻했던 시기는 빅뱅 1500만년 후 200만∼300만년 동안으로 계산된다"며 "이는 한때 우주 전체가 생명 인큐베이터였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