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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만 움직여도 전기생산 ‘나노발전기’

KAIST ‘압전 나노발전기’ 개발…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 유전자 조작해 LED 구동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 입력: 2013-12-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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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만 움직여도 전기생산 ‘나노발전기’

KAIST 신소재공학과 이건재ㆍ남윤성 교수 공동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 바이러스를 이용해 `압전 나노발전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자연계에 대량으로 존재하면서 인체에 무해한 `M13` 바이러스 유전자를 조작한 뒤 압전효과가 우수한 티탄산바륨(BaTiO3)을 합성, 유연한 압전 나노발전기를 만들었다.

나노발전기는 기계적인 힘을 가해 전기가 발생하는 압전 현상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소자다.

이번에 개발된 나노발전기는 손가락의 움직임으로도 전기에너지를 생산, LED를 구동하는데 성공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나노 및 에너지 분야 세계적 학술지 `ACS Nano 온라인판(지난달 14일자)`과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스(12월호)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남윤성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나노발전기는 DNA 조작이 생명체의 변형을 뛰어넘어 전자소자까지 제어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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