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 2014년 ICT산업 10대 이슈

웨어러블ㆍ빅데이터ㆍ3D프린터… `ICT 르네상스`
입는 PCㆍ빅데이터 대중화… `3차 산업혁명`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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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2014년 ICT산업 10대 이슈
NIPA, IT업계 종사자 설문

벌써 올해도 저물어 가는 시기입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우리나라 IT 업계 종사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중요하게 거론된 이슈들과 내년에 대두될 가능성이 높은 이슈를 선정한 보고서를 내놨는데요.

가장 많은 이들이 꼽은 2014년 첫 번째 ICT 이슈는 `웨어러블 컴퓨팅(입는 컴퓨터) 시대의 개막'입니다.

올해 유난히 입는 컴퓨터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스마트 시계'와 `스마트 안경' 등을 여러 업체들이 출시했거나 내놓을 예정입니다.

사실 스마트 시계는 올해 처음 나온 것은 아닙니다. 고전적으로 언급되는 카시오의 계산기 및 일정 기능이 포함된 전자 손목시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등 여러 곳에서 출시했지만 그다지 인기를 끌진 못했습니다. 그러다 올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를 비롯해 출시설이 나도는 애플의 아이워치 등 최신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가세하면서 스마트 시계 시장의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스마트 안경 역시 내년부터 구글의 `구글 글래스'가 본격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년 2월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제조사들이 스마트 안경, 스마트 시계 등 웨어러블 아이템들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내년은 입는 컴퓨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워 질 전망입니다.

내년도 관심사 2위는 `빅데이터의 활용 사례 증가'가 차지했습니다. 이제는 빅데이터가 대중에게도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됐습니다. 불과 1∼2년 전만 하더라도 빅데이터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빠른 시간 안에 빅데이터가 대중들에게 파고든 셈인데요.

IT산업 비영리 단체인 컴티아(CompTIA)에서 조사한 빅데이터 인지도 조사에 따르면 2012년에는 36%만이 이 개념을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올해는 76%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IT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빅데이터는 기술적으로도 최정점에 접어들었습니다. 앞으로 수년간은 이 최정점에서 다소 정체될 수 있지만 머지 않아 대중화의 길을 접어들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이제는 단순히 개념 정립과 실험 단계가 아니라 빅데이터를 적용하고 활용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습니다.

세번째로 꼽힌 내년 화두는 `3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3D프린팅과 제조 로봇'입니다.

올해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얘기된 단어가 `3D프린팅',`3D프린터'였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올 초 가진 한 연설에서 "3D프린터 산업은 우리가 만드는 모든 제조 방법에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는데요. 이처럼 3D프린팅 기술은 제조업의 경쟁 판도를 바꿀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슈퍼카 업체인 람보르기니는 자동차 시제품을 제작하면서 3D프린팅을 활용해 제작비용을 기존에 비해 10분의 1도 채 안되는 수준으로 줄였고, 제작 기간도 4개월에서 20일로 크게 단축시켰다고 합니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 선박 등 대형 제조업체들도 3D프린팅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 시장 수요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네 번째는 `신종 보안위협의 증가'가 차지했습니다. 지난 5년간 보안 이슈들을 정리해보면 △개인정보 유출 △디도스(DDoS)공격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지능형지속위협(APT)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이들 공격 외에도 다양한 새로운 보안 위협들이 생길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습니다.

뒤를 이어 내년 10대 이슈로는 △LTE-A 서비스의 본격 경쟁 △초연결ㆍ사물인터넷의 확산 △클라우드 컴퓨팅의 진화: 하이브리드, 오픈스택 △차세대 TV(UHDㆍOLED)와 방송 서비스 △차세대 전략 부품: 3D반도체, 플렉서블 OLED △소셜 2.0: 소셜큐레이션과 사생활 보호 SNS 등이 선정됐습니다.

이밖에 응답자들은 내년 ICT 산업 경기 전망과 관련해 51%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37%는 `올해보다 나아질 것', 12%는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소프트웨어(SW)와 IT서비스의 경우 올해와 비슷할 것(46%)이라는 응답이 올해보다 나아질 것(40%)이라는 응답보다 조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선기자 dubs45@

자료=정보통신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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